
조지환은 1일 방송된 MBN '동치미'에 출연해 "첫 상견례 자리에 누나 7명에 조카들까지 온 가족이 모였다"라며 "집에 가는 길에 아내 표정이 좋지 않았다. 잠깐 차를 세워달라고 하더니 마른 토를 엄청나게 하더라. 그날따라 정말 힘들어했다"라고 말했다.
조지환은 내세울 게 없어서 아내에게 "어머니가 저에게 신혼집을 해주시기로 했다"라며 "하지만 알고 보니 누나들이 어머니의 돈을 다 가져갔다. 아내로선 저한테 뒤통수를 맞은 격이다"라고 설명했다.
결혼 후 배우 일도 잘 안들어오고 사업도 망했다는 조지환은 최근 오토바이 배달 대행을 시작했다. 그러면서 아이도 생겨서 맞벌이를 위해 어머니께 아이를 부탁했다. 조지환은 "어머니는 흔쾌히 맡기라고 하시더니 3일 뒤 누나들한테 전화가 오더라. 평생 고생만 시키냐고 머라고 했다"라며 "아내에게 얘기했더니 속상해 하시더라. 저랑 와이프 앞에서는 좋다고 하셨는데 누나들한테는 힘들다고 하셨다"라고 전했다.
아내랑 상의 끝에 육아 도우미를 구해 안심하고 맞벌이에 전념 중이라는 조지환은 "생각해보니 자신의 몸 하나 챙기는 것도 버거워하는 어머니에게 너무 많은 것을 바란 것 같다. 어머니, 누나들, 아내 등 모든 가족에 대한 미안함이 커졌다"라고 덧붙였다.
조지환의 이야기가 끝나자 조혜련과 전화통화를 했다. 조혜련은 "상견례 후 그런 일 이 있었던 것 처음 알았다"라며 "평소 말투가 거친 편이다. 그 때문에 오해가 생긴 것 같다. 근데 그렇게 7명이 이야기하기에 그랬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누이 중 제가 가장 낫다"라며 "올케가 동생과 살아주는 것 만으로도 고맙다"라고 덧붙였다.
조혜련은 또 "사실 어머니 돈은 동생이 거의 다 갖다 썼다"라며 "이 방송이 편집되지 않는다면 다시 한번 7명이 모일 것이다. 올케가 한 번 더 토할 수도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