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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세르게이 크리칼레브, 소련 해체로 우주 미아가 된 우주비행사

▲우주비행사 세르게이 크리칼레브(사진=MBC '서프라이즈' 방송화면 캡처)
▲우주비행사 세르게이 크리칼레브(사진=MBC '서프라이즈' 방송화면 캡처)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 우주의 미아가 된 소련의 우주비행사 세르게이 크리칼레브의 기막힌 이야기를 전했다.

2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소련의 우주정거장 '미르'로 갔다가 소련의 우주비행사 세르게이 크리칼레브의 이야기를 전했다.

세르게이는 여러 동료들과 함께 우주로 떠났지만, 먼저 동료들이 지구로 돌아가고 마지막까지 미르에 남아있었다. 그런데 지구 귀환을 앞두고, 그를 지구로 돌아오게 할 우주선이 도착하지 않았다.

어렵게 연락이 닿은 지구에서는 그에게 "우주선이 도착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그가 우주에 온 사이 소련(소비에트 연방)이 사라졌기 때문이었다. 1991년 12월 26일 고르바쳐프 대통령의 하야와 함께 소련이 해체됐고, 그를 책임질 정부와 우주선을 발사할 비용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결국 그는 혼자 우주에 310일 만에 지구로 돌아올 수 있었다. 최장 시간 우주 비행 기록을 세운 세르게이의 지구 복귀를 도운 것은 러시아가 아닌 독일이었다. 독일이 2400억에 러시아의 우주비행선 좌석을 샀고, 세르게이의 지구 복귀를 가능하게 했다.

세르게이는 그 후에도 우주비행사로 활약했고, 1994년에는 미국 우주왕복선에 탑승했다. 국제 우주 정거장 조립에도 힘을 보탰다.

이명석 기자 bright@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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