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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parasite)', 역사를 썼다…아카데미상 최초 외국어 영화 작품상 수상

▲기생충(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기생충(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영화 '기생충'이 역사를 썼다. 아카데미 역사상 최초로 최우수 작품상을 받는 외국어 영화가 됐다.

'기생충'은 9일(현지시간) 미국 LA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다. '포드 V 페라리', '아이리시맨', '1917', '조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등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치고 아카데미 역사상 최초로 최우수 작품상을 받은 한국 영화가 됐다.

곽신애 바른손이앤에이 대표는 "말이 나오질 않는다. 상상도 해본 적 없는 일이 벌어졌다. 너무 기쁘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이 순간, 상징적이고 의미있는 역사를 쓴 기분이다. 이런 결정을 해준 아카데미 회원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미경 CJ 부회장은 봉준호 감독의 재능을 극찬했다. 이어 "한국영화를 보러 가준 분들에게 감사하다. 또 주저하지 않고 저희에게 바로 의견을 말씀해주셨다"라며 "그런 의견 덕분에 저희가 안주하지 않을 수 있었다. 또 계속해서 감독님과 창작자들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 여러분들이 없었다면 한국 영화는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기생충'은 아카데미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면서 1955년 영화 '마티' 이후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 최우수작품상을 모두 수상한 두 번째 영화가 됐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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