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D(피디)수첩 측은 12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지난 11일 '2020 집값에 대하여' 편에서 전세 세입자로 거주하고 있는 20대 여성 A씨와의 인터뷰를 방송했다"라며 "방송 인터뷰에서 A씨는 급격하게 오른 아파트 값으로 인해 겪는 압박감을 토로했다. 이는 A씨만의 문제가 아니라, 젊은 세대 대부분이 느끼는 공통된 고민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은 취재 중에 A씨가 인터뷰 하루 전, 소형 아파트 매수 계약을 하고 계약금을 지불했다는 점을 인지했다. A씨는 선금만 지불했을 뿐 등기가 이전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해당 아파트가 노출될 경우 계약이 파기되거나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다는 점을 우려하여, 계약 사실을 언급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라고 덧붙였다.
PD(피디)수첩 측은 "결과적으로, 계약 체결 사실을 밝히지 않음으로써 시청자 여러분께 혼란을 끼쳐 드린 점에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또. 어렵게 인터뷰를 해주신 A씨에게도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전했다.
◆ 이하 PD수첩 인터뷰 출연자를 둘러싼 논란에 대한 입장
MBC PD수첩은 지난 11일 '2020 집값에 대하여' 편에서 전세 세입자로 거주하고 있는 20대 여성 A씨와의 인터뷰를 방송했습니다.
방송 인터뷰에서 A씨는 급격하게 오른 아파트 값으로 인해 겪는 압박감을 토로했습니다. 이는 A씨만의 문제가 아니라, 젊은 세대 대부분이 느끼는 공통된 고민이었습니다.
제작진은 취재 중에 A씨가 인터뷰 하루 전, 소형 아파트 매수 계약을 하고 계약금을 지불했다는 점을 인지했습니다.
A씨는 선금만 지불했을 뿐 등기가 이전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해당 아파트가 노출될 경우 계약이 파기되거나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다는 점을 우려하여, 계약 사실을 언급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계약 체결 사실을 밝히지 않음으로써 시청자 여러분께 혼란을 끼쳐 드린 점에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또. 어렵게 인터뷰를 해주신 A씨에게도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2020년 2월 12일
㈜ 문화방송 시사교양본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