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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천상재회' 김수찬 '나팔바지' 신인선 '창밖의 여자' 노지훈 '어쩌다 마주친 그대' 임영웅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에이스 대첩 역대급 승부

▲'미스터 트롯'(사진제공 = TV CHOSUN)
▲'미스터 트롯'(사진제공 = TV CHOSUN)
김호중의 '천상재회', 김수찬의 '나팔바지', 신인선의 '창밖의 여자', 노지훈의 '어쩌다 마주친 그대', 임영웅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등 각 팀의 에이스들이 진검 승부를 펼쳤다.

최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 트롯' 8회에서는 본선 3차전 기부금 팀미션 2라운드 역전의 에이스 대첩이 펼쳐졌다.

가장 먼저 1라운드 1위를 달리고 있는 ‘패밀리가 떴다’ 팀 에이스 김호중이 ‘천상재회’를 택해 무대에 올랐다. 선두를 지켜내야 한다는 부담감을 안고 무대에 선 김호중은 극도의 긴장감으로 전에 없던 불안한 음정 처리를 보였고, 결국 마스터 총점 890점이라는 예상 밖 성적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반면 ‘사형제’ 팀 에이스로 출격한 김수찬은 싸이의 댄스곡 ‘나팔바지’를 택한 반전 선곡으로 모두의 환호를 터트렸고, 이어 ‘아모르 파티’까지 특유의 끼를 폭발시키며 무대를 꽉 채우는 존재감을 뽐냈다. 김수찬은 극찬과 함께 920점을 받으며 팀 사기를 훅 끌어 올렸다.

‘사랑과 정열’ 팀 에이스 신인선은 줄리엣을 그리워하는 로미오로 분해 ‘창밖의 여자’로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내는 한 편의 뮤지컬 같은 무대를 꾸렸다. 흥겹고 유쾌한 그간의 이미지를 벗고 팀 내 에이스다운 모습을 선보인 신인선은 마스터 총점 905점을 받았고, 이어 등장한 ‘트롯 신사단’ 노지훈은 연습 내내 이어졌던 컨디션 난조를 딛고 ‘어쩌다 마주친 그대’로 흥겨운 댄스를 선보여 902점을 받았다.

마지막 주자는 ‘뽕다발’ 팀 에이스 임영웅이었다. 임영웅은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로 자신의 주무기인 정통 트로트로 승부를 냈고, 진정성 넘치는 감정 표현과 흔들림 없는 가창력으로 총점 934점이라는 역대급 점수를 받아내며 우승 후보다운 막강 저력을 뽐냈다.

강하늘 기자 bluesky@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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