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방송되는 TV CHOSUN '강적들'에서는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정치·경제 등 사회 전반에 걸쳐 타격을 입은 대한민국의 현주소를 이재오 前 의원, 김민전 경희대 교수와 함께 짚어본다.
‘코로나19’ 경북 확진자의 40%를 차지하는 경산이 대구·청도에 이어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홍혜걸 박사는 “예상보다 확산세가 더 오래 갈 수도 있을 것 같다”라면서 “확진자가 앞으로 만 명을 훨씬 넘어설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호중 교수는 “확진자가 많이 나온 한국을 오히려 전 세계가 우러러봐야 되는 상황”이라며 “많이 검출해서 지역사회 감염 자체를 줄이겠다는 노력은 예방학적 측면에서 어마어마한 성과”라고 말했다.
김민전 교수는 “전에는 검사 대상을 중국을 다녀온 사람으로 제한하더니 이제는 신천지 신도”라면서 “보건당국이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반면 김호중 교수는 “‘의료 자원’에 의한 문제”라며 “초반에 중국·신천지 중심으로 검사했던 건 검사 키트가 그 정도밖에 없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마스크 품귀 현상’이 계속되자 정부가 ‘공적 마스크 판매’를 결정했지만 현장에서는 혼선이 계속되고 있다. 이재오 前 의원은 “(마스크 대란은) 공무원 탁상행정의 표본”이라고 비판했다.
마스크 사용법과 관련해서 김호중 교수는 사회적 거리 두기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직접적인 감염을 일으킬 가능성이 없는 곳이라면 면 마스크라는 차선책도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밝혔다. 홍혜걸 박사 역시 “며칠 사용한 보건 마스크나 면 마스크를 쓰는 것이 안 쓰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코로나19’ 사태와 연관성이 확인된 ‘신천지 교회’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는 가운데, 지난 2일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이 기자회견을 했다. 김민전 교수는 “신천지 신자들에게 들어간 공공자원이 어마어마하다”라면서 “이만희 총회장이 기자회견에서 재정적 대책을 구체적으로 내놨어야 했다”라고 말했다. 이재오 前 의원은 “마치 정치인이 기자회견 하는 것 같았다”라면서 “너무 정치인 흉내를 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