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하진은 온전히 ‘하진’이라는 이름으로 첫 정식 싱글을 내기까지 10년이 넘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정말 오래 기다렸는데 드디어 들려 드릴 수 있게 돼서 마냥 행복해요. 주로 미디엄 템포의 곡이나 어두운 감성의 노래를 불러왔고, 그게 내가 제일 잘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이번 곡 작업을 하면서 ‘뛰어놀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 마음을 찰떡같이 표현해준 곡이 ‘Daydream’이죠. 내 목소리가 경쾌한 음악에서도 제법 잘 어울린다라는 걸 보여주고 싶어요.”
“‘스카이캐슬’ 음악 감독 김태성 감독님과 OCN ‘손 더 게스트’라는 작품에서 처음 만났어요. 그 기회로 ‘스카이캐슬’ 작업도 함께 해보자는 제안을 받았죠. 처음 이 곡을 들었을 때 표현하기 쉽지 않은 감성이라 어려움이 있었지만 최정인 작곡가님과 많은 대화를 통해 지금의 곡이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하진은 ‘스카이캐슬’로 대중에 알려지자 “부모님의 반응이 제일 컸다. ‘그동안 고생 많았다’라는 응원의 말씀도 해주셨다. ‘하진’이라는 이름은 예명인데 가끔 절 ‘하진아’라고 부르신다. 그런 가족들의 반응을 볼 때면 귀엽기도 하고 뿌듯하다”라고 전했다.
“중학생 때 해외 가수들을 좋아하기 시작했는데 매일 거울을 보며 그들의 노래를 따라 불렀죠. 영어를 몰라서 그 흐름이 주는 감성들 위주로 음악을 느꼈어요. 그러다 우연히 무대를 하게 됐는데 그 위에서 느낀 기분은 아직도 있지 못해요. 그날 확신이 들었죠. ‘아 나는 노래를 해야겠다’라고요. 하하"
하진은 ‘Daydream’을 발표하고 데뷔 첫 음악 방송에도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공연으로 찾아뵙고 싶지만 아직은 어려움이 있기에 꾸준히 음원도 내고, 방송 활동도 하며 자주 찾아뵙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