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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밀밀' 장민호, 사별한 남편 그리워하는 시청자에 노래 위로 '눈물'

▲장민호 '첨밀밀' 열창(사진=TV조선 '사랑의 콜센타' 방송화면 캡처)
▲장민호 '첨밀밀' 열창(사진=TV조선 '사랑의 콜센타' 방송화면 캡처)

장민호가 '첨밀밀'로 팬에게 위로를 전했다.

장민호는 18일 방송된 TV조선 '사랑의 콜센타'에서 영화 '첨밀밀'의 OST '첨밀밀'을 불렀다.

이날 '사랑의 콜센타'는 인생 OST 특집으로 진행됐다. '사랑의 콜센타'와 연결된 강원 춘천의 여성 팬은 장민호에게 '첨밀밀'을 듣고 싶다고 밝혔다.

팬은 "남편이 하늘나라로 떠나가기 전에 불렀던 노래"라며 "20년 동안 한번도 이 노래를 듣지 못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면 마음의 서랍에 고이 넣어둔다. 가끔 생각을 하면 너무 힘들더라. 노래를 들으면 힘들 것 같아 못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팬은 "장민호가 불러주면 다시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미스터트롯'을 보며 장민호 님께 위로를 많이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여성 팬은 장민호의 노래를 들으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고, 노래를 마친 뒤 울먹이는 목소리로 장민호에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장민호는 "내가 위안이 됐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내가 더 많은 위안을 얻는다"라며 "내가 위로를 드리겠다. 외롭거나 남편이 그리우실 때 '미스터트롯' 노래를 들어주길 바란다"라고 팬을 위로했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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