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내의 맛’ 홍현희-제이쓴 부부 (사진제공=채널A)
23일 방송된 TV 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 103회에서 희쓴 부부는 맑은 하늘과 에메랄드 바다가 매혹적인 전남 신안군에 도착, 바닷바람을 맘껏 즐길 수 있는 ‘로맨틱 스쿠터 여행’에 도전했다.
하지만 바람을 가르며 신나게 달리던 희쓴 부부의 알콩달콩한 시간도 잠시, 스쿠터 연료가 바닥나면서 도로 한복판에서 발이 묶이는 상황이 발생했다. 숙소까지 남은 거리가 무려 30km나 되는 터라 희쓴 부부는 처절하게 ‘히치하이킹’에 나섰고, 홍현희가 ‘미인계 작전’을 비롯해 각종 필살기를 시도했지만 연이어 실패하던 그때, 기적처럼 멈춰선 차의 할아버지에게 도움을 받게 됐다.
특유의 사교성을 장착한 희쓴 부부는 할아버지가 갯벌에 짱뚱어를 잡으러 간다며 ‘신안에 와서 먹지 않으면 두고두고 후회할 맛’이라고 짱뚱어를 극찬하자 흥미가 발동했고, 결국 할아버지를 따라가겠다고 졸라 신안 갯벌로 향했다.
무엇보다 갯벌에 도착한 할아버지는 긴 장대와 갈고리만으로 짱뚱어를 낚는 ‘홀치기 낚시’ 시범을 보이며 백발백중 명사수의 실력을 뽐내 희쓴 부부의 감탄을 이끌어냈다. 할아버지는 1분에 3마리, 1시간에 200마리를 낚는 홀치기 낚시 달인으로, 하루에 1,200마리까지 낚아봤다는 25년 경력의 ‘신의 손’이었다.
특히 짱뚱어를 잡겠다는 일념으로 갯벌 속에 몸을 담근 홍현희는 낚시를 하면 할수록 갯벌에 더 빠져 들어가는, 마치 거대한 짱뚱어가 된 듯 물아일체 된 모습으로 웃음 폭탄을 안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