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한국기행' 김천의 시골밥상과 화성의 소박한 시골 살이를 영상으로 담았다.
17일 방송되는 EBS '한국기행-시골 방송 온에어 5부. 맛있는 시골살이'에서는 아마추어에서 프로까지 자연과 어우러지는 삶을 영상으로 담는 개인 방송인들의 소박하면서도 진솔한 그들의 촬영기를 동행해본다.
▲EBS'한국기행' 김천 화덕피자(사진제공=EBS1)
서울살이에 지칠 때면 고향을 찾는다는 박호근 씨 오늘도 어김없이 카메라 하나 들고 김천의 시골 마을을 찾았다. 그는 고향 집에 오면 반겨주는 어머니와 마을 어르신들의 포근함이 좋아 영상에도 담기 시작했다.
자두가 빨갛게 익은 과수원 옆 빈 땅에 어머니가 소일거리로 가꾸신 제철 채소는 요리를 즐겨 하는 아들에겐 가장 근사한 재료이다. 갓 딴 채소로 만든 어머니의 시골밥상과 고즈넉한 시골 화덕에서 구워낸 피자까지 시골의 맛과 멋을 담은 하루를 만나본다.
▲EBS'한국기행' 화성 밤꿀 채밀(사진제공=EBS1)
경기도 화성의 시골 마을, 귀촌 7년 차 이광희, 이금희 부부가 살고 있다. ‘리틀 포레스트’를 꿈꾸며 귀촌한 아내는 어느 날부터 일상을 찍어 공유하기 시작했다. 로망이었던 꽃 가득한 정원과 소박하지만, 정성 가득한 텃밭을 일구게 된 아내 어디든 자랑하고픈 마음에 아내가 시작한 개인 방송이지만 어느덧 남편 역시 새롭게 핀 꽃이나 맺힌 열매를 보면 아내에게 가장 먼저 알린다.
오늘은 그동안 저장해왔던 밤꿀을 채밀하는 날이다. 직접 딴 오디와 꿀로 만든 오디 에이드와 완두콩과 당근을 갈아 만든 색색의 부침개까지 눈과 입이 즐거운 부부의 시간을 들여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