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민 드루와 천명훈(사진제공=MBN)
20일 방송된 MBN ‘전국민 드루와’(이하 ‘드루와') 8회에서는 코요태 김종민이 스페셜 MC로 나선 가운데, 천명훈이 등장해 묵혀뒀던 입담을 뽐냈다.
한류 1세대 아이돌 NRG의 멤버인 천명훈은 원조 예능돌로 불리며 한때 각종 예능프로그램을 섭렵했다. 개그맨 못지않은 웃음을 선사하며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약했지만 방송 활동이 뜸해지면서 본의 아니게 ‘강제 자숙’의 이미지가 구축됐다.
이날 방송에서 천명훈은 “자숙의 아이콘입니다”라며 특유의 해맑은 표정으로 ‘드루와’의 문을 두드렸다. 그는 “오해하신 분들이 많다. ‘방송 금지 당해서 자숙하는 거 아니냐’라는 얘기를 들을까 봐 얼굴 비추려고 나왔다”라며 웃픈 사연을 전했다.
‘자숙 연예인’ 오명을 털어버리기 위해 ‘드루와’를 찾았다는 천명훈은 “NRG 그룹으로 명성을 떨치다가 신인 트로트 가수로 전향했다”라며 변화에 대한 야심찬 각오를 드러냈다. 또 최근 트로트 경연 '미스터트롯'에서 영탁과 맞붙어 패했던 천명훈은 자신이 질 수밖에 없었던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천명훈은 비하인드 스토리 공개에 이어 ‘어쩌다 마주친 그대’를 선곡해 흥겨운 차 안 무대를 펼쳐보였다. 그러나 MC 붐은 “이 정도면 경호원 불러야 한다”라며 단호한 평가를 내려 천명훈을 당혹스럽게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