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방송되는 KBS1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코로나19를 몸으로 겪은 완치자들의 생생한 증언을 들어본다.
세계보건기구 WHO가 코로나19의 팬데믹, 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한 지 6개월이 지났다. 9월 초 기준 전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천7백만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90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모두가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언론에 연일 보도되는 소식들은 지나치게 긍정적이거나 절망적이다. 우리는 언제쯤 코로나19에 맞설 무기를 갖게 될 수 있을까?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된다면 유례없는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인류가 승리할 수 있는 것일까?

이미 임상시험 최종 단계인 3상 시험에 들어간 백신이 9월 초 기준 7개에 달한다. 코로나19 대유행이 1년을 채 넘기지 않은 시점에 이뤄낸 성과다. 하지만 안전성과 효능이 명확하게 확보되려면 여전히 가야 할 길이 멀다. 더구나 어렵게 백신을 개발했다 해도 또 다른 문제가 남아있다. 바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변이다.

지난 2월 21일 부산에서 코로나19 첫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부산 ‘온천교회’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모두 32명의 관련자가 감염된 것이다. 당시 코로나19에 감염돼 완치 판정을 받고 일상으로 돌아온 완치자들은 각기 다른 증상과 후유증을 겪고 있었다. 완치자들은 기억하고 싶지 않은 당시의 상황을 떠올리며 코로나19가 가져온 삶의 변화를 이야기했다.

국내에서 개발한 백신 중 가장 먼저 임상시험에 돌입한 백신은 무엇일까?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진행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1상 임상시험 현장을 찾아 임상시험의 과정과 백신 개발 상황을 살펴본다.

팬데믹 6개월, 우리는 언제쯤 동네 병원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생로병사의 비밀'은 세계적으로 백신 개발 사업과 공급 문제에 관여하는 국제기구, 국제백신연구소를 찾았다.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차장 ‘송만기’,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 ‘제롬 김’이 말해주는 코로나19 백신의 개발 현황과 전망. 하지만 어렵게 개발된 백신도 순식간에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백신 개발의 마지막 난관은 무엇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