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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소일 無 무기징역수' 신창원, 죄목 강도치사로 수감 이후 탈옥→907일 간의 숱한 이야기와 근황

▲신창원(사진=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 방송화면 캡처)
▲신창원(사진=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 방송화면 캡처)

죄목 강도치사로 부산 교도소에 수감됐다가 탈옥한 신창원이 출소일 없는 무기징역을 다시 받을 때까지 그의 탈옥 후 행적들을 '꼬꼬무'에서 전했다.

최근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에서는 1997년 대한민국을 뒤흔든 희대의 탈옥수 신창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신창원은 강도 살인으로 부산 교도소에 처음 수감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나 신창원은 단 한 명의 탈옥도 허용하지 않았던 부산교도소의 삼엄한 경비를 뚫고 탈출에 성공했다. 신창원의 도주극은 무려 907일간 이어지며 숱한 이야기들을 낳았다. 5년에 걸쳐 계획한 영화 같은 탈옥 과정, 연 인원 97만 명이 동원된 경찰의 수사망을 비웃기라도 하듯 전국 곳곳을 활보하며 4만 km를 도주한 신출귀몰한 행적, 부잣집을 털어 가난한 사람을 돕는 특이한 행동으로 전국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다.

2년 반 동안 신창원이 경찰에 잡히지 않고 신출귀몰할 수 있었던 이유는 곁에 항상 그를 돕는 여성들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탈옥 10일째 신창원은 충남 천안 한 다방에서 여종업원 전 씨와 만났고,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 그러던 중 그는 자신이 탈옥수라는 사실을 고백했다.

이후에도 두 사람은 연락을 주고 받았지만, 사소한 오해로 두 사람의 사이는 틀어졌다. 배신감을 느낀 전 씨는 장 경장에게 신창원이 다른 여자와 동거 중이었던 집의 주소를 알려줬다. 하지만 신창원은 체포망을 피해 달아났고, 907일 동안 잡히지 않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신창원이 보낸 편지도 공개됐다. 그는 '사형도 부족한 중죄를 지은 죄인이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어요. 조용히 속죄하며 이번 생을 마무리하고 싶습니다'라고 밝혔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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