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방송된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 정동원은 임도형과 함께 하동 사기마을과 자신의 단골 문방구를 찾았다.
정동원은 고향 하동집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던 중 예전 집들이 이후 오랜만에 하동으로 놀러 온 임도형을 맞이했다. 이어 정동원은 임도형에게 잊지 못할 시간을 선사하기 위해 “날씨도 좋은데 자전거나 탈까?”라고 제안하며 본격적인 동네 투어에 나섰다.
무엇보다 정동원은 하동이 자신의 구역인 만큼, 발 딛는 곳마다 추억이 가득한 장소들을 임도형에게 세세하게 소개했다. 가는 곳곳이 모두 단골집인 듯 여기저기서 “동원이 오랜만이네”라는 인사 소리가 들려왔고, 정동원은 일일이 인사를 건네며 ‘하동의 아들’이라는 수식어를 증명했다.
정동원과 임도형은 자전거를 타고 가을을 만끽하던 중 우연히 도달한 갈림길에서 딱밤을 건 ‘자전거 대결’에 돌입했다. 스피드를 끌어올리며 한 치의 양보 없는 자전거 대결을 펼친 가운데, 정동원이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후 정동원은 자신이 다녔던 초등학교 앞 단골 문방구로 임도형을 인도했다. 더욱이 정동원의 초등학생 시절을 모두 알고 있다는 ‘찐’ 인맥 문방구 사장님은 귀염뽀짝했던 정동원의 그때 이야기들을 모두 쏟아냈다.
단골 문방구를 거쳐 모교로 들어선 정동원과 임도형은 운동장에 있던 동네 동생들과 갑자기 축구 한판을 시작했고, 못 하는 게 하나 없는 정동원이 그동안 숨겨왔던 날렵한 축구 실력마저 선보였다.
정동원은 마지막 코스로 할아버지와 자주 방문했던 중국집에 들렀다. 이어 군침을 절로 돌게 만드는 짜장면 먹방을 시전하던 두 사람이 탕수육을 두고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다음으로 어렵다는 ‘부먹과 찍먹’으로 의견충돌을 일으켰다. 정동원은 부먹, 임도형은 찍먹을 선택했고 서로 양보 끝에 임도형이 화끈하게 부먹을 했다.
임도형은 "하동에 눌러 살고 싶다"라며 정동원 투어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