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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에서 만난 랄리벨라 암굴교회ㆍ타나호수(세계테마기행)

▲'세계테마기행'(사진제공=EBS1)
▲'세계테마기행'(사진제공=EBS1)
‘커피의 나라’ 에티오피아를 찾아 수도 아디스아바바, 랄리벨라 암굴교회, 서울 면적의 약 6배에 달하는 타나호수 등을 만난다.

11일 방송되는 EBS '세계테마기행'에서는 당신이 꿈꿔왔던 진짜 아프리카의 모습을 찾아 한국과의 인연이 깊은 에티오피아로 떠난다.

▲'세계테마기행'(사진제공=EBS1)
▲'세계테마기행'(사진제공=EBS1)
‘커피의 나라’에티오피아(Ethiopia). 대한민국에 그 이상의 의미를 간직하고 있는 이들이 얼마나 있을까. 여기, 우리가 에티오피아를 잊어서는 안 되는 이유가 있다.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Addis Ababa)에 위치한 홀리 트리니티 대성당(Holy Trinity Cathedral). 그곳엔 이 멀고 먼 한국의 땅에서 희생당한 분들의 묘지가 있다. 6·25 한국전쟁 당시 아프리카에서 유일하게 우리를 도와주었던 에티오피아. 아시아의 이 작고 작은 나라까지 와서 희생당한 분들은 무려 122명에 달한다. 에티오피아 말로 ‘새로운 꽃’을 뜻하는 아디스아바바. 한국전쟁 참전용사분들에 대한 감사함과 숙연함이 여행자의 마음속에 꽃이 되어 피었다.

▲'세계테마기행'(사진제공=EBS1)
▲'세계테마기행'(사진제공=EBS1)
대한민국 면적의 10배가 넘는 에티오피아는 발길이 닿는 곳마다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나라이기도 하다. 찬란한 문화유산을 품고 있는 도시 랄리벨라(Lalibala) 거리를 거닐다 보면 그늘에 모여 앉아 성경을 들고 공부하는 기독교 순례자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이들의 목적지는 바로 랄리벨라 암굴교회(Lalibela Rock Churches). 무려 4만 명이나 되는 인구가 동원되어 120년에 걸쳐 지어졌다는 암굴교회를 실제로 마주하면 그 웅장함에 온몸에 전율이 돋는다.

10m 이상의 땅속을 파서 만든 이 교회는 입구마저 은밀하고 조심스럽다. 깊고 긴 입구를 지나야만 들어올 수 있는 암굴교회. 어두운 동굴 속 흐릿하게 보이는 거뭇한 형체가 눈에 띈다. 썩지 않고 미라가 된 시신이라고 하는데... 과연 어떤 사연이 있는 걸까? 랄리벨라의 기적을 보기 위한 믿음의 여정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세계테마기행'(사진제공=EBS1)
▲'세계테마기행'(사진제공=EBS1)
나일강의 지류인 청나일강(Blue Nile)을 품고 있는 바하르다르(Bahar Dar). 그 물줄기의 시작점인 타나호수(Lake Tana)를 찾았다. 서울 면적의 약 6배에 달하는 타나호수. 그곳에서 우연히 하마를 만나는 행운도 따른다. 원시의 땅인 줄만 알았던 그곳에서 마주하는 생명력. 에티오피아의 또 다른 매력에 빠져본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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