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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리나, 나이 57세 심형래와 '우뢰매' 추억 "영화배우로 성공할 줄 알았다"

▲강리나 심형래(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화면 캡처)
▲강리나 심형래(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화면 캡처)

강리나가 나이 57세에 심형래를 다시 만나 '우뢰매'에 관한 추억으로 이야기 꽃을 피웠다.

3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1990년대 큰 인기를 얻었다가 10년 만에 은퇴한 배우 강리나가 25년 만에 방송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배우 겸 화가 강리나가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어린이 영화 '우뢰매'의 '에스퍼맨'으로 데뷔한 강리나는 1989년 영화 '서울 무지개'로 배우로서 입지를 다지는 것은 물론, 대종상 여우 신인상을 받으며 충무로 최고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그는 사랑에 보답하듯 연달아 영화에 출연하며 독보적인 매력을 선보였다.

강리나는 "가족과의 불화가 잦아지며 점점 연예계에 환멸을 느꼈다라고 고백했다. 결국 1996년 영화 '알바트로스'를 끝으로 은퇴를 고하며, 약 10년간의 짧았던 연예계 생활을 마무리했다.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한 강리나는 영화 '서울 무지개'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배우 이동준과 홍익대 미대 동기인 배우 오영실, 숨김없이 팬심을 내비쳤던 '7080 최고의 디바' 가수 이은하를 만났다.

특히 데뷔작 '우뢰매'에서 함께 연기했던 심형래를 만났고, 심형래는 당시 강리나의 캐스팅 비화를 얘기했다. 심형래는 "당시 짧은 연기를 봤지만 대단히 매력이 있었던 배우"라고 강리나를 기억했다. 이어 화가로 활동 중인 강리나의 재능을 치켜세웠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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