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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본드걸’ 타냐 로버츠 별세 향년 65세

▲타냐 로버츠
▲타냐 로버츠
007 ‘본드걸’배우 타냐 로버츠가 끝내 별세했다.

5일(현지시간)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은 로버츠의 동거인인 랜스 오브라이언의 말을 인용해 로버츠가 로스앤젤레스(LA) 시더사이나이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오브라이언은 "로버츠는 소울메이트이자 가장 좋은 친구였다"라며 "지난 시절 떨어져 있던 게 이틀뿐이었다"라고 울먹였다.

로버츠의 대변인 마이크 핑겔은 고인의 사인이 요로 감염증과 연관됐다며 로브라이언과 함께 5일 아침에 병원에서 유품을 수습했다고 전했다. 코로나19에는 걸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다.

앞서 미국 언론들이 로버츠의 부고 기사를 냈다가 정정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로버츠는 크리스마스이브인 지난달 24일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마치고 집에 돌아왔다가 갑자기 쓰러졌다. 병원에 실려 간 로버츠는 인공호흡기까지 착용할 정도로 위독한 상태에 빠졌다.

이후 오브라이언은 지난 3일 로버츠 임종을 준비하라는 병원의 연락을 받았다. 그는 병원에서 로버츠가 갑자기 눈을 번쩍 떴다가 곧 눈을 감는 모습을 보고, 생명이 다했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담당 의료진에게 사망 판정 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채 대변인을 통해 로버츠가 요로감염에 따른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부고 소식을 알렸다.

이후 미국 언론은 일제히 로버츠 별세를 보도했으나 병원 측은 로버츠가 아직 생존해있다면서 사실관계를 바로잡았다. 이 때문에 AP통신과 CNN 방송 등 미국 주요 언론들은 로버츠 부고 기사를 일제히 내리는 소동을 빚었다.

한편 모델 출신의 로버츠는 1985년 007시리즈 영화 ‘뷰 투 어 킬’에서 주인공 제임스 본드(로저 무어)의 상대역인 ‘본드걸’ 스테이시 서튼 역으로 출연했고, TV 드라마 시리즈 ‘미녀 삼총사’와 ‘요절복통 70쇼’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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