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비즈엔터

정승화ㆍ정병주ㆍ장태완, 12·12 군사반란에 맞선 자의 비극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2(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2(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정승화·정병주·장태완 등 12·12 군사반란에 맞서 소신을 지켰던 군인들의 안타까운 마지막을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2에서 전했다.

11일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 시즌2에서는 전두환이 중심이 된 신군부 하나회가 벌인 12·12 군사반란을 주제로 다뤘다.

장항준·장도연·장성규는 1979년 12월 12일 신군부의 군사반란은 이들의 승리로 끝났다고 말했다. 이어 반란군에 맞섰던 정승화, 정병주, 장태완 장군에 대해 이야기했다.

장성규는 "반란군에 맞섰던 장군들은 서빙고 조사실로 연행됐다. 고문이 혹독한 곳으로 악명 높은 곳"이라고 했고, 장항준은 "세 분은 이날의 기억을 일체 얘기하지 않았다. 치욕스러웠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에 따르면 육군참모총장이었던 정승화 장군은 이등병으로 강제 전역됐고, 장태완 장군은 6개월 동안 가택연금됐다. 장태완 장군의 아버지는 충격에 이듬해 별세했고, 아내와 아들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정병주 장군을 끝까지 지켰던 김오랑 소령의 부인은 남편이 죽은 줄 모르고 기다렸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된 부인은 시력약화증이 악화돼 결국 실명됐다. 이후 봉사활동을 하며 지냈다 남편의 복권 소송을 준비했던 부인은 자신이 살던 건물 옆에서 추락사해 숨진 채 발견됐다.

정병주 특전사령관은 정권이 바뀌기만을 기다렸으나 신군부 노태우가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돼며 하나회 세상이 이어졌다. 그런데 1988년 정병주 장군은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저작권자 © 비즈엔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bizenter.co.kr

실시간 관심기사

댓글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