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방송되는 SBS플러스 ‘강호동의 밥심’에는 인교진의 8년 지기 절친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배우 김한종이 몰래 온 손님으로 찾아와 인교진과의 우정을 드러낸다.
인교진은 중학생 시절 전교 10등 안에 드는 모범생으로 충청 지역의 명문 고등학교를 장학금 받고 입학했다고 전한다. 그런 인교진이 연예계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있었다. 우연찮게 학교에서 진행된 ‘별밤 뽐내기 대회’ 공개방송에 출전해 노래 부르게 된 것이다. 인교진은 이를 계기로 학교에 팬레터가 밀려드는 등 인기가 높아지며 무대의 맛을 알게 돼 연필을 놓고 마이크를 잡게 됐다고 전한다.
이날 인교진은 늦게 뜰 수밖에 없었던 이유 중 하나로 ‘이름’을 꼽으며 단역만 맡았던 시절 일이 안 풀리는 건 이름 때문인가 하는 답답한 마음에 예명을 썼던 사연을 고백한다. 인교진은 중국진출을 해보자며 작명소에서 ‘도이성’이란 예명을 추천받아 활동하게 됐다고 전한다. 그러나 중국은 근처에도 못 가봤다고 말하며 그 이름으로도 안 돼서 ‘성이준’이란 예명으로 또 한 번 바꾸었다가 결국 본명으로 돌아온 과정을 털어놓는다.
한편 인교진은 단역 시절 앙드레김이 전화를 걸어온 적이 있는데 친구의 장난인 줄 알고 화를 내고 끊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알고 보니 진짜 앙드레김이 전화했던 것이라며 당시 아침드라마에 단역으로 출연하던 자신을 발견해 패션쇼 무대에 서게 해준 앙드레김과의 인연을 밝힌다. 인교진은 ‘처음으로 나의 가능성을 봐준 은인 같은 감사한 분’이라고 말한다.
인교진은 신인 시절, 어설픈 연기로 인한 에피소드도 전한다. 과거 배우 최불암, 김혜자, 고두심 등 당대 최고의 배우들이 출연한 드라마 ‘전원일기’에 출연하게 된 인교진은 대선배들 앞에서 윙크하는 연기를 수없이 반복, 결국 눈에 경련까지 왔다는 일화를 공개한다.
한편 인교진은 1980년생으로 올해 나이 42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