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는 사랑을 싣고’ 양택조(사진제공=KBS 2TV)
24일 방송되는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양택조가 사위 장현성과의 에피소드를 밝힌다.
일제 강점기 극단 대표이자 연극 배우면서 극작가인 양백명과 배우 문정복 사이에서 태어난 양택조는 시대를 관통하는 비극적인 개인사로 MC 김원희와 현주엽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아버지의 피를 이어받아 배우뿐 아니라 성우, 연출가로 다양한 활동을 했던 양택조는 과거 자신이 연출을 맡았던 여성국극단 ‘진경’의 세 자매 중 막내 배우를 찾아 나선다.
김원희가 “세 자매 중에서 누가 제일 예뻤나요?”라고 묻자 양택조는 망설임 없이 셋째를 꼽으며 “그런 여자하고 다방에서 마주 앉아 있으면 눈도 못 마주쳤다”고 회상했다.양태조가 그 배우를 찾는 데는 단순히 추억을 마주하는 것을 넘어서 꼭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한편 일제 강점기 극작가 겸 배우였던 아버지에 이어 2대째 배우 집안인 양택조는 딸에게 “연극하는 사람과는 절대 결혼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는데도 결국 연극 배우를 데리고 왔다면서 장현성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어 양택조는 당시 장현성이 연극 배우라는 게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사람이 괜찮았고, 무엇보다 딸에게 미움을 받을까 봐 차마 그 자리에서 “안 돼“라는 말은 못하고 결혼을 허락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후 한 방송에서 한 장현성의 발언을 전해들은 양택조는 “이따구 소리를 하더라구”라면서 괘씸해했다.
한편 양택조는 1939년생으로 올해 나이 83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