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방송되는 MBN ‘소문난 님과 함께’ 3회에서는 남진과 장영란, 김준호가 아버지의 통영 멍게 양식장을 이어받기 위해 뉴질랜드에서 온 아름다운 님을 만나러 간다.
이날 남진, 김준호, 장영란은 푸른 바다를 품에 안은 아름다운 고장, 통영으로 내려가 마을 곳곳에 숨은 소문난 ‘님’들을 찾아 나선다. 그 중 만지도라는 섬을 위해 남은 여생을 바치기로 한 님이 있다고 해 삼남매의 귀를 쫑긋 세운다.
이 소문난 님은 ‘섬장’이란 타이틀을 달고 관련된 모든 일을 도맡으며 섬을 살리는 섬 경영 전문가다. 서울 태생의 기업 회생 전문가 출신인 그는 한 평생 기업의 창업부터 파산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과정들을 연구해왔다.
특히 김준호는 회생 전문이라는 그의 이력에 반가움의 눈빛을 날린다. 장영란 역시 “여기서 상담받았으면 좋았을텐데”라며 덧붙이자 김준호는 소문난 님의 전화번호를 요청하며 깊은 대화를 나누고자 해 좌중을 폭소케 한다. 그가 연고도 없는 통영으로 내려와 든든한 섬 지킴이가 된 사연이 소개된다.
또한 세 사람은 소문난 ‘님’을 만나러 통영 곳곳을 샅샅이 수색한다. 아버지와 함께 멍게 사업을 이어가고 있는 젊고 아리따운 소문난 님이 등장한다. 소문난 님은 해외 항공사 스튜어디스 출신으로 뉴질랜드에서 아버지를 제외한 가족들과 지내던 중 어느 날 건강 악화로 쓰러진 아버지를 위하여 하던 일을 멈추고 통영으로 내려와 가업을 이어받게 되었다고 한다.
아리따운 얼굴만큼 마음씨도 고운 소문난 님의 효심에 유독 남진이 깊은 감명을 받자 장영란은 “진 오빠는 따님들과 같이 지내나요?”라며 기습 질문을 던진다. 남진은 “난 아직도 두 딸을 모시고 살어”라고 답해 구수하고 인간미 넘치는 답변에 현장이 웃음바다가 된다.
남진, 김준호, 장영란은 소문난 님을 따라 멍게 양식장에서 일일 체험도 한다. 산더미처럼 쌓인 멍게들의 선별 작업을 손수 진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