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세리가 나이 또래 프로 골퍼 박지은, 한희원과 만난다.
4일 방송되는 MBC '쓰리박: 두 번째 심장'에서는 박세리의 세리테이블에 LPGA 1세대 프로골퍼 박지은, 한희원이 방문한다. 세 사람은 전 국민을 울고 웃게 만들었던 선수 시절의 추억을 떠올린다.
이날 방송에서 박세리, 박지은, 한희원은 바쁜 일정 탓에 제대로 된 대화를 나누지 못했던 선수 시절을 떠올리며 아쉬움을 드러낸다. 박지은은 “나도 손 부르터가면서 코피 흘리며 연습한 건데, 나는 일등 해도 욕먹고”라며 2000년대 초반 언론이 만든 박세리와의 라이벌 구도로 인해 힘들었던 속마음을 털어놓아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또 17년 전 LPGA 나비스코 대회 우승의 추억을 떠올리던 박지은은 박세리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빼앗겼던 일화도 털어놓는다. 박지은이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직후 박세리가 아시아 최초이자 최연소로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 자격을 획득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국내에서 열리는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동시 귀국한 두 사람이 공항에서 극과 극 환영을 받았다고.
박세리 때문에 기대 이하의 소소한 환영을 받은 박지은의 웃픈 스토리 고백에 일동 웃음을 터트리며 옛 추억에 더 빠져든다.
특히 박세리는 오랜 시간 같은 길을 걸어온 ‘찐친’들의 등장에 TMT 본능을 발동시킨다고. 뿐만 아니라 추억을 회상하던 도중 울컥한 듯 눈물을 흘리고, 동료들 또한 그녀의 심정에 공감하듯 눈시울을 적신다.
한편, 박세리는 1977년생으로 올해 나이 45세다. 한희원은 1978년생으로 올해 나이 44세이며, 박지은은 1977년생으로 올해 43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