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비즈엔터

부산 트럼펫 부자, 마음을 담은 연주…감동 사연 '순간포착'

[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사진제공=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사진제공=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 부산 트럼펫 부자가 출연한다.

20일 방송되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10년째,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길거리에서 트럼펫을 연주하는 최명식(63) 씨의 사연을 전한다.

그의 집에 따라가보니 아들 최병익(32) 씨가 아버지를 반갑게 맞이한다. 그는 한 살 때부터 발달장애를 가지고 있었고, 아들을 위해 최 씨가 배우기 시작한 것이 바로 트럼펫이었다.

트럼펫 연주는 일반인에게도 쉽지 않다. 최 씨는 아들에게 입술로 소리를 내는 법부터 차근차근 알려주며 세상에 하나뿐인 선생님이 됐다. 악보를 전혀 읽지 못하는 아들을 위해 음계에 맞는 손가락 위치도 하나씩 짚어주어야 했다. 오랜 연습 끝에 누나의 결혼식에서도 두 부자는 합주 공연을 했다.

아빠로서 느낀 커다란 책임감에 공황장애까지 앓았다는 주인공. 이를 극복하기 위해 거리에 나가 인파 속에서 트럼펫을 연주하기 시작했다. 트럼펫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치유하고, 세상과 소통해가는 아들을 보며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부자의 감동적인 트럼펫 연주를 '순간포착'에서 들어본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저작권자 © 비즈엔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bizenter.co.kr

실시간 관심기사

댓글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