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투데이DB)
비트코인의 국내 거래 가격이 6,500만원 대로 하락하고, 도지코인은 10% 하락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3일 오전 1시 10분 현재 비트코인 1비트코인당 6,540만원을 기록 중이다. 이로써 비트코인은 9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종종 언급해 화제가 된 가상화폐 도지코인은 1코인 가격이 346원으로 떨어졌다. 이는 지난 21일 종가 388원에 약 10% 하락한 가격이다.
도지코인은 지난 19일 오후 7시쯤 1코인당 575원에 달했지만 이후 하락세를 이어갔다.
가상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대표적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이 조정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기존 미국 낙관론자들로부터 흘러나와 가상화폐 국내 가격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가상화폐 낙관론자인 스콧 마이너드 구겐하임파트너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21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출연해 "짧은 기간에 이뤄진 비트코인의 어마어마한 움직임을 고려할 때 매우 거품이 끼었다"며 "커다란 조정이 불가피하리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비스포크 투자그룹은 20일 비트코인이 2014년 이후 처음으로 5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내려갔다는 점을 지적하는 보고서를 냈다고 마켓워치가 전했다. 50일 이동평균선은 상승장과 약세장을 가르는 자산 시장의 바로미터로 여겨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