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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이필휴 교수가 전하는 파킨슨병ㆍ운동 예비능 강화법

[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명의'(사진제공=EBS1)
▲'명의'(사진제공=EBS1)
'명의' 이필휴 교수가 파킨슨병의 진단과 치료, 운동 방법 및 운동 예비능을 강화하는 방법에 관해 소개한다.

23일 방송되는 EBS '명의'에서는 파킨슨병 증상의 완화에서부터 병의 진행 속도를 늦추기 위한 파킨슨 치료의 핵심에 대해 알아본다.

파킨슨병은 도파민 신경세포의 소실로 인해 나타나는 신경계의 만성 퇴행성 질환으로 진단 후에는 평생을 싸워야 하는 난치병이다.

▲'명의'(사진제공=EBS1)
▲'명의'(사진제공=EBS1)
초기에는 미세한 떨림이 나타나다가, 점차 몸이 뻣뻣해지고, 종종걸음을 걷게 된다. 그러다 걷기 힘들어지거나, 심지어 치매로까지 진행될 수 있다. 그렇다면 파킨슨병의 진행을 멈출 방법은 없는 것인지 파킨슨병의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여러 치료 방법과 십 년 이상 투병 중인 환자들의 눈물겨운 노력까지, 파킨슨병 극복에 한 걸음 다가서 본다.

60대의 한 여성은 3개월 전부터 손과 다리가 떨리기 시작했다. 가만히 있을 때나 무의식적인 순간에 찾아오는 떨림을 단지 기력이 없어서 그런 것으로 생각하고 넘겼지만, 떨림 증상과 함께 걸을 때 다리의 힘도 없었다. 그녀가 의심하고 있는 질환은 파킨슨병이다. 파킨슨병은 몸이 떨리거나, 손동작이 느려지며 팔다리가 뻣뻣해지고, 구부정한 자세로 걷고 보폭이 좁아져 마치 종종걸음을 걷는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파킨슨병을 일으키는 원인은 ‘뇌 신경’에 있다. 뇌 기저부에 있는 흑질에서 분비되는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의 생성이 50% 이상 줄어들면 파킨슨병이 나타나게 된다. 그 이유는 뇌의 신경 전달 물질 중 하나인 ‘알파 시누클레인’이라는 단백질이 뇌 속에 쌓여 도파민 생성 세포를 파괴하기 때문이다.

▲'명의'(사진제공=EBS1)
▲'명의'(사진제공=EBS1)
사람에 따라 파킨슨병의 진행속도는 각기 다르다. 파킨슨병으로 6년째인 투병 중인 60대 여성 환자, 약물치료를 받고 있지만 여전히 손이 떨린다. 그로 인해 글씨 쓰는 데 어려움이 많지만 텃밭을 가꿀 만큼 일상을 잘 유지하고 있다. 파킨슨병 환자들의 경우, 뇌에 부족한 도파민을 약물로 보충하게 되면 운동 증상이 호전된다. 하지만 오랜 시간 약을 먹다 보면, 약효 지속 시간이 짧아지고, 이상 행동증상이 나타나 몸이 떨리기도 한다.

그로인해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진 그녀는 뇌 심부 자극술을 받기로 했다. 뇌의 한 부분에 전극을 삽입해 전류를 흘려보내게 되는데, 수술 후 그녀를 괴롭히는 증상들은 호전되고, 먹는 약물도 줄일 수 있게 된다. 파킨슨병은 약을 먹어도, 수술을 받아도 병의 완치를 기대할 순 없다. 파킨슨병은 진단이 되면 평생을 함께 안고 가야 하는 만큼, 잘 관리해 병의 진행을 늦추는 것이 중요하다.

파킨슨병으로 투병한 지 12년이 된 60대의 한 여성 환자는 외래 진료가 있는 날이면 그녀는 집에서 병원까지 30분 정도 되는 거리를 자전거를 타고 간다. 파킨슨병 환자인데도, 일상을 잘 유지하고 있는 비밀은 무엇일까? 파킨슨병의 진행을 늦추기 위해 중요한 개념으로 떠오르고 있는 운동 예비능. ‘운동 예비능’이란 뇌에 신경 퇴행성 변화가 왔을 때 운동 기능의 저하 없이 발병을 늦추는 능력을 의미한다. 파킨슨 치료의 핵심인 운동 예비능을 강화하는 방법에 관해 알아본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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