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란만장'(사진제공=EBS)
6일 방송되는 EBS ‘인생 이야기 파란만장’에서는 현재 한국에서 살고 있지만, 주변으로부터 차별과 편견을 시선을 느끼며 이방인 취급을 받은 이들이 스튜디오를 찾는다.
지난해 3월, 불길 속에 뛰어들어 주민들을 도운 카자흐스탄 출신 외국인이 출연한다. 당시 화상을 입었음에도 비싼 병원비와 불법체류자 신분이 밝혀질까 두려워 병원에 가기를 망설였다는 그가 어떻게 그 위기를 극복했는지 방송에서 공개된다. 이후 의상자로 선정되어 영주권까지 취득한 그는 이제는 가족들과 함께할 날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해 이를 듣던 출연진들의 아낌없는 응원을 받았다.

▲'파란만장'(사진제공=EBS)
이어 한국에서 15년째 살아가는 북한 이탈 주민 여성이 출연한다. 인신매매에 속아 중국으로 가게 된 그녀가 공안에게 잡히지 않기 위해 숨어 살아야 했던 그 시절을 털어놓자, 스튜디오 분위기가 무겁게 가라앉았다. 우여곡절 끝에 한국에 오게 된 그녀가 월급을 모아 딸을 보러 갔다는 이야기에 스튜디오는 눈물바다가 됐다.
이에 게스트로 출연한 귀순 배우 김혜영은 같은 북한 이탈 주민으로서 그녀에게 공감을 표하며 자신이 귀순 후 연예계 활동을 하며 들었던, 지금까지 잊을 수 없는 폭언을 공개해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이들은 북한 이탈 주민으로서 한국에 살면서 느낀 편견과 문화 차이를 밝혔다. 하지만 이제는 당당한 대한민국 국민이라며 자유를 찾은 것에 대해 감사함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