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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쪽빛' 천연염색 위한 너른 마당

▲'한국기행'(사진제공=EBS1)
▲'한국기행'(사진제공=EBS1)
'한국기행'이 '쪽빛' 천연염색 유상열 씨의 너른 마당과 아내를 위해 마당 넓을 집을 선물한 남편의 행복한 일상을 소개한다.

13일 방송되는 EBS1 '한국기행'에서는 우리의 삶 속에서 사라져버린 평안과 위로의 꽃들이 만발하던 ‘마당 풍경’을 찾아 나선다.

오늘도 마당 한가득 푸른색 천을 너는 유상열 씨. 중3 때 책을 읽다 ‘쪽빛’이란 단어에 매료됐던 그는 결혼 후 본격적인 천연 염색의 길에 들어섰다. 좋은 쪽 염료를 얻기 위해 직접 쪽의 씨앗을 발아시키고 키워 수작업으로 염료를 만들어 염색까지 하다 보면 몸도 마음도 고단해지기 십상이다. 그럴 때면 마당에 새겨진 부모님과의 추억을 되새기며 지친 마음을 위로한다는 상열 씨. 부모님의 품과 같은 너른 마당엔 오늘도 그의 꿈이 푸르게 펄럭인다.

▲'한국기행'(사진제공=EBS1)
▲'한국기행'(사진제공=EBS1)
세상에 이런 남자가 또 있을까? 아내, 김지향 씨가 어린 시절 늘 부러워했다는 친정 동네의 마당 넓은 집을 마흔 살 생일날에 선물했다는 남편, 임영재 씨. 집만 선물한 게 아니란다. 연애 시절, 아내가 속삭이던 추억 속 정원을 그대로 재현한 거로도 모자라 아내가 좋아하는 꽃들을 심어 아내만을 위한 꽃길도 만들었다. 그런 고마운 남편을 위해 시를 짓고, 마당에 핀 골담초로 떡을 하는 아내 지향 씨. 옛 추억 가득한 그 집 마당엔 오늘도 사랑 꽃 하나, 피어오른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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