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비즈엔터

솔직발랄 중국 며느리와 며느리가 어려운 시어머니(파란만장)

▲'파란만장'(사진제공=EBS1)
▲'파란만장'(사진제공=EBS1)
솔직발랄한 중국 며느리 진월녕 씨와 그런 며느리가 어려운 시어머니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2일 방송되는 EBS '다문화 고부열전'에서는 어색하기만 한 고부가 태안반도 우도로 함께 여행을 떠난다.

중국에서 온 결혼 3년 차 며느리 진월녕 씨(28세)는 꾸밈없이 솔직한 성격을 자랑한다. 특유의 친화력으로 시아버지와는 일주일에 2~3번씩 안부 전화를 주고받고 자연스럽게 건강 챙기라는 잔소리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시어머니와는 대화는커녕 서로 눈도 잘 못 마주칠 정도로 아직까지 어색하고 불편하다. 시어머니가 자신에게 속마음을 숨긴다는 인상을 줄곧 받기 때문이다.

시어머니 김영순 씨(57)도 며느리에게 마음의 벽을 느낀다. 특히, 식사 준비를 할 때마다 자신의 곁을 맴돌며 왔다 갔다 하는 며느리를 보면 답답하기만 하다. 며느리가 “뭐 도와드릴까요?” 말만 내뱉고 막상 행동은 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시어머니인 자신이 나서서 뭘 시키자니 그것 또한 쉬이 내키지 않는다.

▲'파란만장'(사진제공=EBS1)
▲'파란만장'(사진제공=EBS1)
시어머니와 가까워지고 싶은 월녕 씨가 카드 지갑과 파우치를 선물했다. 그러나 김 여사는 “활용도가 없을 것 같다”며 심드렁하다. 평소 화장을 하지 않아 화장품을 따로 담아 다닐 파우치가 필요 없는 탓이다. 자신에게 조금만 관심이 있다면 그런 것쯤은 알고 며느리가 선물을 준비했을 거라 바란 김 여사는 씁쓸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 반면, 정성 들여 준비한 선물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시어머니에게 월녕 씨는 서운하고 실망스럽다.

어색하기만 한 고부가 섬으로 여행을 떠난다. 시끌벅적한 관광지 대신 고부가 선택한 곳은 태안반도 가로림만에 위치한 작은 섬 ‘우도’. 두 사람이 식당도 슈퍼도 없는 외딴섬을 고른 것은 다른 데 시선을 빼앗기지 않고 서로에게 집중하고 싶어서 이다. 모처럼 만의 여행에서 며느리는 자신의 엉뚱 솔직한 매력을 맘껏 발산하고 그 모습이 어이없는 시어머니는 수시로 말문이 막힌다. 드넓은 바다와 갯벌 안에서 자급자족하며 서로에게 몰랐던 의외의 사정을 알게 된 두 사람. 과연 둘은 무사히 여행을 마치고 나올 수 있을지 알아본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저작권자 © 비즈엔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bizenter.co.kr

실시간 관심기사

댓글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