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방송되는 KBS1 '이웃집 찰스' 297회에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딜라보(29) 씨가 출연한다. 한국 생활 11년 차 딜라보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우연히 만난 남편 김기영(54) 씨와 결혼 후 한국으로 와 서영(9), 지연(8), 쌍둥이 남매 호성(4)-다은(4)이의 엄마가 됐다.
네 아이 육아하랴, 살림하랴 바쁜 일상에 잊고 있던 꿈, 모델에 도전한 딜라보! 이제는 ‘네 아이 엄마 딜라보’가 아닌 ‘네 아이 엄마 모델 딜라보’의 삶을 사는 그녀의 일상을 전한다.

초등학생인 첫째 서영(9)이와 둘째 지연(8)이. 아이들이 훌쩍 큰 만큼 어려워진 학교 공부에 엄마 딜라보는 난감하기만 하다. 이유는 딜라보의 한국말이 아직 서툴기 때문이다. 헷갈리는 한국어 발음 때문에 받아쓰기 문제를 불러주기도 쉽지 않다. 아이들의 한글 공부는 아빠가 봐줄 법도 한데... 아내 탓만 하는 남편. 엄마로서 아이들 공부를 완벽히 도와줄 수 없는 것도 속상하건만 발음 탓만 하는 남편 모습에 딜라보의 서러움이 폭발하고 만다.

엄마 딜라보가 아닌 모델 딜라보의 모습을 뽐낼 수 있는 그 날. 기다리고 기다리던 자선 패션쇼 날이다. 잠도 아껴가며 직접 만든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선 딜라보. 처음으로 쇼를 보러온 남편과 둘째 딸 지연이의 응원에 힘입어 더욱더 당당해진 워킹과 표정을 선보인다. 역시 무대에 설 때 가장 행복하다는 딜라보다. 마지막까지 싱글벙글한 그녀와 달리 갑자기 눈물을 터뜨린 남편. 남편의 눈물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모델학원 선배님들과 함께 이태원을 찾은 딜라보. 임진각 DMZ에서 진행될 2022 S/S 파리 디지털 패션위크(파리 컬렉션)의 오디션을 보기 위함이다. 떨리는 마음으로 디자이너 양해일 선생님 앞에 선 딜라보. 의상 피팅과 함께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 당당한 워킹을 선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