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율제병원 99즈 '미도와 파라솔'이 브라운아이즈의 '벌써 일년'을 불렀다. 특히 김준완(정경호)에게 이별을 고했던 이익순(곽선영)이 담관염 치료를 위해 준완 몰래 귀국했지만, 눈앞에서 스쳐 지나갔다.
15일 방송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에서는 이익순의 일로 마음이 좋지 않은 이익준(조정석)과 그동안 누구에게도 꺼내지 않았던 이야기를 채송화(전미도)에게 털어놓는 양석형(김대명)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양석형은 채송화와 대화를 하던 중 전처 윤신혜(박지연)가 어머니 조영혜(문희경)의 시집살이에 괴로워했다고 말했다. 채송화는 그런 전 부인을 위해 무슨 노력을 했는지 물었고, 양석형은 유학을 보내주려 했고, 친정으로 보내주려는 시도를 했다고 말했다. 또 윤신혜가 어머니의 화장대에서 다이아 반지를 훔치는 모습을 목격했지만 아무 이야기도 하지 않았다고 했다.
하지만 채송화는 "고민하고 아무 것도 안했는데 무슨 노력을 했느냐"라고 타박했다. 이어 "넌 말을 많이 할 필요가 있다"라며 "쓸 데 없는 말을 많이 해라. 그게 쓸 데 없는 말이 아닐 때가 있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이익순은 담관염이 심해져 유학 도중 귀국했다. 이익준은 익순에게 고향 집 창원에 머무를 것을 권했다. 이익준은 익순과 김준완이 교제를 하고 있었다는 걸 뒤늦게 알았고, 준완 몰래 익순을 창원에 보내주려 했다. 그런데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율제병원에 도착한 준완을 바라보며 익순은 눈물을 흘렸다.
1년의 시간이 흘렀고, 잠시 휴식을 하겠다며 속초 분원에 내려갔던 채송화가 다시 율제병원 본원으로 돌아왔다.
오는 22일 방송되는 6화에선 인턴들이 들어온 율제병원의 이야기가 펼쳐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