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기행'(사진제공=EBS1)
16일 방송되는 EBS '한국기행'에서는 ‘사람 나무’처럼 평안의 그늘 드리운 수행자가 있는 여름의 산사로 떠나본다.
시원하게 흐르는 계곡과 끝도 없는 바윗길을 두세 시간 남짓 올라가면 비로소 나타나는 그곳. 경상남도 밀양 운문산 해발 1,000m, 구름처럼 높이 떠 있다 하여 이름 붙여진 ‘상운암’이 있다. 이곳엔 열네 살 어린 나이에 출가한 일흔의 지수 스님이 있다. 객이라도 오는 날엔 얼음장같이 차가운 샘물로 손수 머리를 감겨 주고 올라오느라 고생했다며 따뜻한 밥 한 그릇 내어 준다.

▲'한국기행'(사진제공=EBS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