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의 세컨드 하우스에서 행복한 주말을 보내는 가족들을 소개한다.
24일 방송되는 EBS '한국기행'에서는 숱한 시행착오와 실수에도 불구하고 명랑하기만 한 그들의 귀촌 일기를 만나본다.
평일에는 도시에 살다 금요일이면 경기도 남양주 시골집으로 향하는 김성영(30) 씨 가족. 은퇴 후 지낼 집을 미리 점찍어둔 곳이다. 가족은 주말마다 들려 집 꾸미기에 빠져있다. 가족의 세컨드 하우스는 온통 둘째 딸 성영 씨의 도화지. 아버지 용철(59) 씨는 이런 딸을 위한 공방을 직접 만들어 주었다.
아버지가 가마솥을 만들면 딸이 그림을 그려 아기자기한 코끼리가 완성된다. 문지기 사슴 아저씨부터 바닷속으로 변신한 화장실 내부까지. 성영 씨는 시골집을 바라보기만 해도 상상력이 샘솟는다. 시집간 첫째 딸과 막내까지 온 가족이 총출동한다. 세 자매가 모여 손톱에 봉숭아 물도 들이며 어릴 적 추억을 이어간다. 알콩달콩 금요일의 우리 집을 만들어 가는 가족들의 주말을 만나러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