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래퍼 신스와 최환희(지플랫), 육지담과 유튜버 꽈뚜룹이 '쇼미더머디 시즌10'에서 합격과 탈락의 희비가 엇갈렸다.
1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 시즌10(이하 쇼미10)' 첫 방송에서는 1차 예선 무반주 랩 심사에 도전한 래퍼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선 VMC 딥플로우가 인정한 여자 래퍼 신스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생계를 이어가기 위해 3년 째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신스는 "금전적으로 많이 지쳤다. 현실적으로 봤을 때 올해까지 열심히 하고 딴 길 찾아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 중"이라며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쇼미더머니10'에 지원했다"라고 밝혔다.

신스는 자신의 실력을 오롯이 드러냈다. 심사른 본 개코는 "처음으로 소름이 돋았다"라고 말했다. 예선장의 지원자들도 신스의 랩을 듣고 환호했다. 신스는 합격 목걸이를 받았다.
반면 래퍼 육지담과 유튜버 꽈뚜룹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130만 유튜버인 꽈뚜룹은 힙합에 대한 애정으로 '쇼미더머니'에 출전했지만 그는 합격 목걸이를 받지 못했다.
'쇼미더머니', '언프리티 랩스타'에도 출연한 바 있는 육지담 역시 "다시 음악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쇼미10'에 출전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가사 실수를 했고 결국 1차 예선에서 탈락했다.

故최진실의 자녀, 최환희(지플랫)도 '쇼미더머니'에 출전했다. 그는 연예인 자녀에 대한 편견이 있지만 친구들과 무대에 올랐던 순간 느꼈던 희열 때문에 래퍼를 꿈꾸게 됐다고 말했다.
최환희는 진정성 있는 가사를 선보였다. 개코는 순식간에 그의 랩에 몰입했고, 고민 끝에 목걸이를 전했다. 개코는 "랩은 둘째치고 가사에 전이가 왔다"라며 "감정이 전달되니까 랩으로 평가를 해야하는데 순간 공황장애가 올 정도. 래퍼로 부족한 부분이 있긴 했지만 진정성 만큼은 압도적이었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