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랙실버(사진 = 네이버 NOW. '타임 투 라이즈' )

이날 크랙실버는 'Sweet Child O’ Mine(스윗 차일드 오 마인)' 무대로 강렬한 포문을 열었다. 크랙실버는 무대와 연주에 몰입하며 '불타는 목요일'의 시작을 알렸고 흔들림 없는 라이브로 '슈퍼밴드2' 우승 팀다운 저력을 입증했다.

뒤이어 '난 괜찮아' 무대가 뜨거운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윌리K의 휘몰아치는 기타 솔로 파트가 화면 너머의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슈퍼밴드2'의 역대급 무대로 꼽혔던 'Oops I did it again(웁스 아이 디드 잇 어게인)' 또한 열정 넘치는 에너지를 선사했다.

팬들을 위해 마련된 토크도 빛났다. 리더 윌리K는 앞으로 듣고 싶은 수식어에 대해 "록의 신화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말했고 대니리는 "초신성으로 각인되고 싶다"는 소망을 내비쳤다. 오은철은 "밴드계의 '아이스 아메리카노 샷 추가'가 되고 싶다"며 재치 있는 입담을 발휘했다. 또한 크랙실버는 저마다의 크리스마스 계획을 털어놓으며 팬들과 소통했다.

'슈퍼밴드2' 비하인드도 공개됐다. 빈센트는 자작곡 'Time to Rise(타임 투 라이즈)'에 대해 "오래 전부터 쓰고 싶었던 테마였다. 다섯 명이서 한 획을 그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급하게 녹음을 했다. 덕분에 1등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하며 경연 무대를 회상했다.

빈센트는 방송 후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던 '난 괜찮아' 무대에 대해 "원곡의 테마를 살려서 신나게 했다"고 밝혔다. 대니리는 "리허설까지는 괜찮았는데 갑자기 인이어가 끊겼다. 웃지 못 할 정도로 엄청나게 집중했다. 무사히 잘 끝나서 다행이었다"며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또한 크랙실버는 방탄소년단의 '버터(Butter)'를 밴드 사운드로 색다르게 재해석했다. 팬들은 크랙실버의 공연을 보며 댓글로 열광했으며, 멤버들은 팬들을 직접 만나지 못한 아쉬움을 전하면서 다시 만날 날을 기약했다.

한편, 크랙실버는 최근 위엔터테인먼트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한 후 '슈퍼밴드2' 서울, 부산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또한 KBS2 '불후의 명곡', KBS1 '열린음악회' 등 다양한 무대를 통해 글로벌 K-밴드의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