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하는 지난 8일과 10일 오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큐멘터리 'Stardust Mission 윤하 6th : 1년의 기록' 7, 8회를 게재했다.
이날 윤하는 타이틀곡 '별의 조각'을 비롯해 새 앨범 'END THEORY(엔드 띠어리)'의 모든 작업을 마무리했다.
어반자카파 권순일이 쓴 '별의 조각'의 데모 버전 'Stars'를 처음 들은 윤하는 "엄청나게 쏟아지는 은하수를 보는 느낌이었다"고 표현한 뒤 "권순일이 쓰던 곡 스타일이 아니라 놀랐고 노래도 잘 했더라"며 칭찬했다.
윤하를 비롯한 모든 프로듀서진이 '별의 조각'을 타이틀곡 감으로 낙점했지만 권순일은 "처음부터 그런 생각은 들지 않았다"며 "윤하가 가사를 써 왔을 때 비로소 느낌이 왔다"고 만족해했다.
이후 윤하가 타이틀곡 작업에 매진하는 모습이 담겼다. 윤하는 'Stars'라는 가제에서 착안해 가사를 고민해 나갔고 "우리 모두 큰 우주에서 봤을 때 한낱 먼지 덩어리일 뿐이지만 사랑하는 사람들과 있을 때 존재감을 느끼는 그런 얘기를 쓰면 좋겠다"고 작사의 방향을 설명했다.
총괄 프로듀서를 맡은 윤하에 대한 주변인들의 애정 어린 인터뷰가 이어졌다. 제임스 손은 "부담스러운 일을 자처해 총대를 메고 혼자 소화해 나간다는 것이 대단했다"면서도 "윤하는 예민한 사람이다. 스스로에게 너무 많은 짐을 지우는 느낌이라 옆에서 보기엔 걱정이 많았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이에 윤하는 "내 앨범이지만 그들에게는 첫 작품이 될 수도 있고 다른 의미가 될 수도 있다. 실패하는 경험을 공유하고 싶지 않다는 강박에 시달렸던 것 같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권순일은 "앨범 하나에 시간과 에너지, 노력을 너무 많이 쏟는 걸 보면서 나는 저렇게까지 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멋있었다"며 다음 기회가 있다면 주저 없이 좋은 곡을 선물할 것이라고 우정을 드러냈다.
마침내 열한 트랙을 모두 완성한 네 사람은 다 같이 둘러앉아 그간의 소감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며 1년여의 작업 여정을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한편, 최근 여섯 번째 정규앨범 'END THEORY'을 발매하고 활발한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는 윤하는 10일부터 12일까지 단독 콘서트 'END THEORY'로 팬들을 만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