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암 씨름단 김기태 감독 외 4인방 제주도 방문(사진제공=KBS)
김기태 영암군 민속 씨름단 감독과 윤정수 코치, 장성우, 허선행 장사가 정호영 셰프가 준비한 제주도 기 충전 여행을 체험한다.
26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영암군 씨름단 4인방 김기태 감독, 윤정수 코치, 장성우, 허선행 장사가 정호영 셰프가 운영 중인 제주도 게스트 하우스로 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샤먼킹'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운(運)과 기(氣)를 신봉하는 김기태가 제주를 찾은 진짜 이유는 연말에 열리는 대회를 앞두고 좋은 기운을 받아 최근 부진했던 성적을 만회하기 위한 것. 정호영도 아직 미혼인 충직한 직원 김과장의 장가를 기원하겠다며 김기태의 신묘한 기 투어를 따라 나섰다.
제주도 특산물 흑우로 허기를 채운 이들은 삼방산에 올라 108배 대신 행운의 107배를 올리면서 "천하 장사가 되게 해 주세요", "우동 장사 잘 되게 해 주세요"라며 서로의 소원을 대신 빌어주었다. '3'을 좋아하는 김기태가 아직 부족한 듯 삼세번을 외치며 "한 곳만 더 돌자"고 제안했고, 정호영은 현지 이장님이 강력 추천한 영험한 명당 폭포로 이들을 안내했다.
"폭포수를 맞아야 천하장사가 된다"는 정호영의 말을 철썩 같이 믿은 김기태와 영암군 씨름단 전원은 얼음 같이 차가운 폭포 속으로 단체 입수를 감행했다. 이들이 오들오들 떠는 장면을 본 출연진은 폭소를 터트리고 말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