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가살'(사진제공=tvN)
tvN 토일드라마 ‘불가살’ 속 한국적인 아름다움이 고스란히 담긴 영상미와 귀물, 환생, 한으로 엮인 새로운 세계관 그리고 각 캐릭터에 이입한 배우들의 열연이 한데 어우러져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고 있다.
먼저 600년 전의 시대에서 이야기가 시작된 만큼 무대가 되는 공간에도 그때의 풍경이 담겼다. 고려 시대였던 당시에는 한반도 북방 역시 우리의 땅이었기에 드라마 속에서도 차갑고 건조한 개마고원을 콘셉트로 한 풍경들이 그려졌다. 또 나무의 수종, 가시덤불, 재, 먼지와 같은 자연을 오브제로 활용하면서 자연의 미장센을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불사의 존재 불가살이 600년의 세월을 살아가는 시간의 경과를 보여줄 때 임진왜란 시기를 담아 역사적 아픔까지 내포하기도 했다.

▲'불가살'(사진제공=tvN)
특히 전생에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귀물도 환생을 통해 현대에도 등장한다는 설정으로 긴장감을 배가, 각 귀물이 가진 특수한 능력과 사연을 부각시키는 특수 분장, CG 등 역시 몰입도를 돋우는 데 한몫했다. 각 인물을 얽히고설키게 만든 감정이 맹목적인 복수가 아닌 우리나라 고유의 한(恨)의 정서와 환생, 업보라는 점 역시 시청자들의 마음을 더욱 친밀하게 끌어당기는 요소다.

▲'불가살'(사진제공=tvN)
그리고 정진영(단극/권호열 역), 박명신(무녀/혜석 역), 김우석(남도윤 역)을 비롯해 극 곳곳에 씬 스틸러들의 존재감이 채워지면서 한층 풍성한 볼거리들이 탄생하고 있다.

▲'불가살'(사진제공=tvN)
한편, tvN 토일드라마 ‘불가살’은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