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정재(비즈엔터DB)
미국배우조합상(SAG)에 이어 크리틱스초이스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이정재가 국내 팬들에게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정재는 17일 오전 인천공학을 통해 귀국했다. 그는 지난 1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27회 미국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최우수 외국어 시리즈, 남우주연상 2관왕에 올랐다. 이 시상식에서 영어가 아닌 언어로 만들어진 작품이 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또 아시아 국적 배우가 남우주연상을 받은 것 역시 최초였다.
이정재는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를 통해 "한국 콘텐츠를 사랑해주시는 관객분들의 성원 덕분에 가능했던 '우리 모두의 상'이라 생각한다"라며 "'오징어 게임'의 스태프와 출연진으로 (얻은) 작품상 수상도 커다란 성과이면서 큰 즐거움"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 언론에서 이번 수상에 대해 아시아 최초, 한국 최초라 하지만 앞으로 더 의미 있고 즐거운 소식이 한국 콘텐츠에서 나오기를 바란다. '오징어 게임'을 시청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분들과 영광을 함께 하겠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이정재는 최근 미국 3대 에이전시 중 하나인 CAA(Creative Artists Agency)와 계약하고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CAA를 통해 배우 활동 뿐만 아니라 프로듀서·연출 등도 병행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