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분토론'(사진제공=MBC)
17일 생방송되는 MBC '100분 토론'에서는 민주당의 대선 패배 원인을 분석하고 6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하기 위한 조건에 대해 생각해본다.
170석 거대정당이 5년 만에 정권을 내주었다. 이는 국민들의 정권 교체, 즉 정권심판의 욕구가 컸다는 의미다. 이번 20대 대선에서 패한 더불어민주당은 비상대책위원회 인선을 새로 발표했다. 이른바 ‘N번방’으로 불리는 디지털 성범죄를 추적해온 활동가 출신 박지현 여성위 부위원장과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의 공동위원장을 내세우며 전면 개편에 나선 상황이다.
이번 20대 대선은 헌정사상 가장 근소한 표 차이를 기록한 대선이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표 차이는 0.73% 포인트로, 득표수로만 보면 약 24만 7천여 표 차로 당락이 갈린 셈이다. 일각에선 근소한 표 차이로 당선된 새 대통령이 국정 동력을 확보할 수 있겠느냐 하는 우려가 있는가 하면, 이는 민주당이 "잘해서"가 아니라 정치 6개월 신인 대통령을 막겠다는 국민들의 우려를 "영끌"했던 결과일 뿐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결국 민주당은 반성과 쇄신으로 이 국면을 돌파해야 하지만, 새 정부에 강력히 반대하는 지지자들에게도 응답해야 하는 이중적 현실에 직면했다. 과연 대선 결과표를 받아든 민주당은 이번 패배의 원인을 어떻게 짚고 있으며, 또 어떤 스탠스로 이 상황을 개혁해나가고자 할지 또 앞으로 석 달도 채 남지 않은 6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하기 위한 조건은 무엇일지 생각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