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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정 경희대 의대 교수, 손소독제ㆍ물티슈 등 생활 속 화학 물질의 비밀(이슈픽 쌤과함께)

▲박은정 경희대 의대 교수(사진제공=KBS)
▲박은정 경희대 의대 교수(사진제공=KBS)

박은정 경희대학교 의대 교수가 '이슈 픽 쌤과 함께'에 출연해 화학물질, 손 소독제 제대로 쓰는 법을 강의한다.

1일 방송되는 KBS1 '이슈 픽 쌤과 함께'에선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박은정 교수가 출연해 '독인가 약인가, 생활 속 화학물질의 비밀'을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박은정 교수는 3년 연속 세계 1% 과학자로 선정된 저명한 나노 독성학자다.

오늘날 우리의 몸은 다양한 화학제품에 노출돼 있다. 일상에 깊이 스며든 생활화학제품은 우리 삶에 편의를 제공해 주지만, 때로는 독이 되어 돌아오기도 한다. 대표적인 사례는 대한민국 역사상 최악의 화학 참사로 기록된 '가습기 살균제 사건'이다.

박 교수는 가습기 살균제 사건의 원인 및 문제점을 독성학자의 시선으로 냉철하게 분석하며, 비극의 내막을 설명했다. 패널들은 사건 발생 1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공방이 끝나지 않아 고통받는 피해자 7685명의 아픔에 공감하고 안타까워했다.

2011년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필두로 라돈 침대, 발암물질 생리대 등 유사 사건이 발생하며 우리 사회 전반에 '케모포비아'(화학제품 공포증)가 증폭됐다. 박 교수는 '알고 쓰면 약, 모르고 쓰면 독'이라며, 경계심을 갖기 전에 독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박은정 경희대 의대 교수(사진제공=KBS)
▲박은정 경희대 의대 교수(사진제공=KBS)

박 교수는 모든 것은 지나치면 독이 될 수 있다며, 적정 용량 및 용법을 준수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코로나19 시대의 필수품 '손 소독제'도 과도하게 사용하면 위험하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소독제 성분이 세균 및 바이러스만 죽일 수 있는 게 아니라, 우리 인체에도 해를 끼칠 수 있다는 것이다. 개그우먼 강유미는 "백화점이나 마트 등에 비치된 공용 손 소독제는 공짜라는 생각에 듬뿍 썼다"라며 울상을 지었다.

박 교수는 여름철 필수품 선크림에도 유해 성분이 있다며, 선크림 속 나노 입자가 우리 인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방송인 홍석천이 "나는 선크림을 얼굴부터 머리 위까지 도포하듯 바른다"라며 충격을 감추지 못하자, 패널들은 그를 '나노 인간'이라고 놀려 웃음을 자아냈

또 박 교수는 물티슈가 인체 및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해서도 설명했는데, 우리 생활에 없어선 안 될 필수품이 된 물티슈의 재질이 종이가 아닌 플라스틱이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마지막으로 박 교수는 기업과 정부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기업이 소비자의 건강을 고려하지 않는 것은 무책임이 아닌 배신이라고 강조하며 윤리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생활 속 화학물질의 위험성과 그로부터 우리의 건강을 지키는 법까지 경희대 의대 박은정 교수의 명강연은 1일 오후 7시 10분 KBS1 '이슈 PICK 쌤과 함께'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세훈 기자 shkim@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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