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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물 정기 배송서비스 쇼핑몰, 연 매출 60억 원 달성한 '서민갑부'의 비결은?

[비즈엔터 맹선미 기자]

▲'서민갑부'(사진제공=채널A)
▲'서민갑부'(사진제공=채널A)
온라인 쇼핑몰에서 제철 나물 정기 배송서비스로 연 매출 60억 원을 달성한 '서민갑부'의 비결을 소개한다.

28일 방송되는 채널A ‘서민갑부’에서는 제철 나물로 연 매출 60억 원을 버는 1990년생 서재호 씨의 사업 성공 노하우를 소개한다.

경기도 시흥시에 자리한 나물 전문 온라인 쇼핑몰에는 봄나물의 대명사인 두릅과 달래부터, 삼잎국화나물, 원추리나물, 햇고사리, 산취나물 같은 시중에서 잘 볼 수 없는 희귀한 나물들까지 즐비하다. 이렇듯 재호 씨의 온라인 쇼핑몰은 전국에서 재배된 100여 가지 제철 나물이 판매되고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보다 더 특별한 것이 있다.

▲'서민갑부' 나물 쇼핑몰(사진제공=채널A)
▲'서민갑부' 나물 쇼핑몰(사진제공=채널A)
그것은 바로 손질한 나물을 판매한다는 것이다. 조리법은 간단하지만, 손질하고 데치는 과정에서 실패율이 높은 나물 요리의 어려움을 파악한 재호 씨는 소비자들이 좀 더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도록 손질하고 데치는 과정을 끝낸 상태로 상품을 판매한다. 즉, 포장을 뜯어서 바로 무치거나 볶기만 하면 금세 나물 요리가 완성되는 것이다.

여기에 그는 한발 더 나아가 나물을 먹고 싶지만, 어떤 나물을 어떻게 먹어야 할지 모르겠다는 고객들의 의견을 듣고 ‘제철 나물 정기 배송서비스’를 개발했다. 매월, 매주 단위로 제철 나물 3~5가지를 고객에게 배송하는 서비스인데, 이 서비스로 새로운 나물을 접한 고객들이 자연스레 고정 고객으로 자리 잡으며 단품 나물 판매율도 크게 상승시킨 것이다. 고객의 불편함에서 찾은 아이디어 덕분에 재호 씨의 나물 쇼핑몰은 창업 5년 만에 업계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업체가 되었고, 오프라인 매장 32곳을 오픈하며 지난해 연 매출 60억 원을 달성했다.

▲'서민갑부'(사진제공=채널A)
▲'서민갑부'(사진제공=채널A)
이처럼 재호 씨가 나물 사업을 시작한 데는 어머니의 영향이 컸다. 전통시장에서 30년 넘게 운영하고 있는 어머니의 나물 가게에서 그는 다양한 나물을 접하고, 나물 손질법을 익히며 자연스럽게 나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특히 재호 씨의 어머니는 2016년 ‘서민갑부’에 출연한 적이 있는 원조 나물 갑부인 것. 6년 만에 갑부의 아들에서 진짜 갑부로 출연한 재호 씨는 처음 온라인 사업을 시작할 때 가게를 물려받길 바라는 어머니의 반대에 부딪혀야 했다. 하지만 장사가 아닌 사업이 하고 싶었던 재호 씨는 어머니 도움 없이 나물 사업에 도전했고, 각종 창업경진대회와 공모전을 통해 사업 자금을 모아 홀로서기에 성공한 것이다.

맹선미 기자 msm@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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