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문연배 기자]
▲지은희 (사진=LPGA 트위터)
지은희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총상금 150만 달러) 결승전에서 후루에 아야카(일본)를 3홀 차로 제쳤다.
이날 36세17일째인 지은희는 LPGA투어 한국인 최고령 우승 기록을 새로 썼다. 종전 기록은 2020년 ISPS 한다 빅 오픈 때 박희영(35)이 세웠던 32세 8개월 16일이었다. 우승 상금은 22만5천 달러(약 2억8천만원)다.
LPGA투어에서 뛰는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은 지은희는 6승 가운데 4승을 30세를 넘어 따냈다.
세계랭킹이 83위까지 떨어져 6월 3일 개막하는 US여자오픈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했던 지은희는 이번 우승으로 US여자오픈에도 나설 수 있게 됐다.
지은희는 "체력적이나 정신적이나 힘들었다"면서 "푹 쉬고 US여자오픈에 나서겠다"고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