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수진은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에서 첫 미니앨범 '럭키 참스!(Lucky Charms!)'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문수진은 "내 앨범이 음반명처럼 듣는 사람들의 인생에서 '행운의 부적' 같은 효과를 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2018년 10월 데뷔한 문수진은 '밀리언'(MILLION), '데이 앤 나이트'(Day n Nite), '이 밤이' 등 독특한 음색과 트렌디한 음악으로 두각을 드러냈다. 지난해에는 JTBC '슈퍼밴드 2'에 출연해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번 음반에는 타이틀곡 '라이트 백'(Right Back)을 비롯해 얼터너티브 팝 장르 '눈동자', 미니멀한 밴드 사운드와 중독적인 멜로디가 어우러진 '멀어져가', 얼터너티브 디스코 트랙 '썸타임즈'(Sometimes) 등 6곡이 담겼다.
"앨범이라면 하나의 서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그동안 하나의 테마로 묶을 만한 곡들이 떠오르지 않아 싱글 단위로만 곡을 발표했어요. 이번엔 앨범을 데뷔한 지 좀 됐으니 앨범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고, 내가 만든 곡 가운데 묶을 만한 곡을 찾아 담아봤습니다."
다양한 노래들을 담은 만큼, 문수진은 이번 앨범에서 다양한 보컬 스타일과 음악 폭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타이틀곡 '라이트 백'은 다른 곳만 바라보는 상대에게 기다리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노래다.
문수진은 "댄스 홀 리듬의 곡이라 리듬을 타면서 노래를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라며 "멜로디나 운율 등이 쉽게 들릴 수 있도록 작사에 신경 쓰는 편인데, 이번 곡의 테마가 영어와 잘 어울릴 것 같아 영어 가사를 많이 넣게 됐다. 의식적으로 영어를 많이 쓴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내가 그간 뮤직비디오에서 춤을 춘 적이 없었는데, 이번엔 특별히 안무를 만들어서 보여드렸다. 안무를 가지고 '댄스 챌린지'도 시도하려 한다"라는 계획을 전했다.
이번 음반에서 문수진은 모든 곡의 작사, 작곡, 코러스 보컬에 참여했다. 또 대만의 싱어송라이터 카렌시시를 비롯해 미소·태버가 피처링에 참여해 음반의 완성도를 높였다.
문수진은 "이 앨범을 오랫동안 준비하면서 만들어 놓은 자작곡이 많았다"면서 "만든 지 오래된 노래가 많아 편곡 수정도 많이 하는 통에 지금의 최종 버전이 되기까지 시행착오도 겪었다"라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문수진은 "독보적이고 대체 불가능한 아티스트로 불리고 싶다"라며 "반드시 '문수진'이라는 아티스트에게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가 있는 그런 가수가 되고 싶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