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저녁' 아나운서 이진(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생방송 오늘저녁' 김대호 아나운서가 '퇴근 후엔' 혼밥과 혼술을 즐길 수 있는 연희동 아지트를 소개한다.
7일 방송되는 MBC '생방송 오늘저녁'에서는 자신만의 안식처가 필요한 직장인들이 즐겨 찾는 '연희동 아지트'를 소개한다.
주인장은 신선한 제철 식재료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그때그때 메뉴를 달리한다. 직장에서 잃었던 입맛을 되찾아 줄 첫 번째 음식은 닭가슴살 삼합이다. 직접 절인 사과와 가지를 쫄깃한 닭가슴살과 같이 먹으면 한 입만 먹어도 입맛이 확 돈다.
두 번째 메뉴는 관자 스테이크 배추구이다. 노릇노릇한 가리비 관자와 알 배추를 통째로 구워 제대로 식감 살린 배추구이의 조화가 환상적이다. 여기에 담백하고 부드러운 완두콩 소스까지 곁들이면 금상첨화다.
이어지는 또 다른 야심작은 제철 맞은 농어구이다. 소금에 2~3일간 절여내 구워준 뒤 초록빛 싱싱한 열무를 구워서 가니시로 얹으면 비주얼과 맛까지 업그레이드된다.
오픈 주방으로 요리 보고 조리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코끝을 스치는 향긋한 음식 냄새와 주인장의 유쾌한 입담이 직장인의 지친 마음을 달래준다. 주인장 남정우 씨는 어렸을 때부터 요리에 관심이 많아 큰맘 먹고 식당을 차렸다. 그는 10명 남짓 앉을 수 있는 작은 공간이지만 손님들과 더 가까이 있을 수 있어 만족한다고 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