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방송되는 MBC ‘심장이 뛴다 38.5’에서는 인천 주문도에서 펼쳐지는 특별한 솔루션과 성악가 조수미가 유기 동물의 해외 입양에 대해 전한다.
◆페럿, 고슴도치, 슈가글라이더~ 특수동물 진료 25년, 박천식 수의사
흔한 강아지, 고양이의 울음소리도 없고, 환자도 보이지 않는 동물병원 대기실. 그런데, 작은 가방을 열자 동물 환자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토끼, 페럿, 고슴도치, 도마뱀, 거북이까지, 온갖 기상천외한 환자들이 줄을 잇는 이곳은 특수동물을 진료하는 동물병원이다.
이 병원의 중심에 있는 박천식 수의사. ‘흔하지 않을 뿐, 모든 생명은 소중하다’는 일념으로 25년간 특수동물 진료를 해왔다. 국내에는 사례가 적어 외국의 논문이나 책을 찾아보며 공부하고, 닭, 햄스터 농장을 직접 발로 뛰며 치료법을 배웠다. 의료 기구도 특수동물에 맞게 변형하고 개조하며 진료해왔다. 그의 병원은 특수동물 진료 병원이 많지 않아 고민하는 보호자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

◆가깝고도 먼 섬 주문도, 섬 동물들의 건강검진
인천 강화도에서 배로 40분걸리는 가깝고도 먼 섬 주문도로 방송인 일레인, 고대량 수의사, 새로운 얼굴 박성용 수의사가 나섰다. 제보 받은 강아지를 찾으러 가는 길에 만난 섬마을 인싸 먹보 강아지 코코부터, 섬 최고 어르신 강아지 초코까지 단 한 번도 동물병원을 가본 적 없다는 동물들. ‘SOS 찾아가는 댕댕병원’에서 주문도 동물들의 건강검진을 시작한다.

안락사까지 고민했다는 제보의 주인공을 방송인 일레인, 고대량 수의사, 박성용 수의사가 찾아갔다. 그렇게 만나게 된 전종철 할아버지와 경운기 드라이브를 즐기는 강아지, ‘유리’! 할아버지의 친구이자 반려견 유리에게는 말 못 할 고통이 있다. 그 정체는 바로 여름이면 더 극성을 부린다는 진드기다. 유리의 온몸을 덮고 있는 진드기를 보고 의료진들은 경악을 감추지 못했다. 유리를 위한 ‘SOS 찾아가는 댕댕병원’의 특별한 솔루션이 시작된다.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한 ‘더 가까이’ 캠페인
사람과 동물이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한 ‘더 가까이’ 캠페인에는 천상의 목소리를 가진 우리나라의 대표 성악가 조수미가 출연한다. 동물보호소에서 오랫동안 봉사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유기 동물의 해외 입양을 도와주는 ‘해외 이동 봉사’에 대해 소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