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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페이스 인터뷰] 이시우, 조소과 새내기가 '종이의 집' 앤이 되기까지②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배우 이시우(사진제공=빅픽처엔터테인먼트)
▲배우 이시우(사진제공=빅픽처엔터테인먼트)

①에서 계속

이시우는 '종이의 집' 출연진들이 입을 모아 칭찬한 배우다. 베를린 역의 박해수는 언론 인터뷰에서 "그간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좋은 배우"라고 평했고, 조폐국장 조영민 역의 박명훈은 "앞으로 맡을 역할이 기대된다. 가능성을 봤다"라고 말했다.

또 조폐국에 잠입한 북한 특작대원 '박철우'를 연기한 배우 길은성은 "이시우 배우가 연기한 앤이 '종이의 집'에서 가장 돋보였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라며 현장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이시우를 치켜세웠다.

이시우는 이러한 선배들의 칭찬에 "현장에서 가장 막내이고,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예쁘게 봐주신 것일 것"이라며 겸손을 표현했다.

▲배우 이시우(사진제공=빅픽처엔터테인먼트)
▲배우 이시우(사진제공=빅픽처엔터테인먼트)

"'종이의 집'이 스트리밍 되고 세 번 정주행했어요. 처음에는 작품을 봤고, 두 번째는 제 연기에서 아쉬웠던 부분이 보였어요. 세 번째 볼 때는 내가 그동안 출연한 작품들 중에선 분량이 제일 많다고 생각했고요.(웃음) 제 연기가 만족스럽진 않아요. 남한에도, 북한에도 속하지 않은 한국계 미국인 인질의 특징을 더 보여줬어야 했는데 큰 차이가 없었던 것 같거든요. 경험 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배우 이시우는 20대가 된 이후 연기를 배우기 시작했다. 오래전부터 배우의 꿈을 키웠고, 고3 때 연기 전공 대학에 진학하고 싶었지만 부모님의 반대에 직면했다.

"미술고등학교에 다니던 아이가 갑자기 연기를 한다고 하니까 당연히 반대하셨어요. 결국 부모님의 바람대로 미대에 진학하고, 학교를 1년 다니면서 장학금을 받은 다음에야 제가 하고 싶었던 연기를 배울 수 있었어요."

직접 연기학원에 등록하고, 그토록 바라던 연기를 시작했지만 의외의 복병을 만났다. 낯을 심하게 가리는 것이었다. 이시우는 "막상 많은 사람들 앞에서 나를 표현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라고 회상했다. 심지어는 얼굴도 빨개지고, 긴장해서 몸이 떨린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거듭된 연습 끝에 어느 순간 연기 그 자체에 집중하게 되고, 아무도 없는 느낌을 경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배우 이시우(사진제공=빅픽처엔터테인먼트)
▲배우 이시우(사진제공=빅픽처엔터테인먼트)

스스로 꿈을 향해 걸어갔던 이시우는 2018년 현재의 소속사를 만났다. 약 3년 동안 내공을 쌓은 뒤 지난해 JTBC '시지프스'로 데뷔하게 됐다.

오는 29일에는 tvN에서 방송하는 '오프닝-바벨 신드롬'의 주연을 맡았다. 이시우는 짧은 시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감독님과 더 많이 작품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어 좋았어요. 제가 더 보여드릴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도 많이 고민했고, 그 과정이 좋더라고요. 배우로서 책임감도 더 무거워진 것을 느꼈습니다."

▲넷플릭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파트1'에서 미국대사 딸 '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배우 이시우(사진제공=빅픽처엔터테인먼트)
▲넷플릭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파트1'에서 미국대사 딸 '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배우 이시우(사진제공=빅픽처엔터테인먼트)

지난해 이시우의 계획은 1년 동안 쉬지 않고, 배우로서 일하는 것이었다. 당시의 바람대로 이시우는 지난해 부터 올해까지 '시지프스', 웹드라마 '오늘부터 계약연애', tvN '별똥별', 넷플릭스 '종이의 집'까지 쉬지 않고 연달아 네 작품에 출연했다.

올해도 비슷한 목표를 세웠고, 현재 목표 달성률은 50% 정도라고 전했다. 또 '종이의 집'을 통해 시청자들이 자신을 궁금해 했으면 좋겠다는 목표도 세웠는데 그런 반응을 이끌어내는 것도 성공했다.

"배우는 제가 하고 싶었던 일이고, 부모님의 반대도 있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더욱 오랫동안 이 일을 하고 싶어요. 나중에는 대중들에게 '이시우 없으면 안 된다', '이시우는 대체 불가'라는 말을 듣는 그런 배우가 될 겁니다.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릴게요."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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