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비즈엔터

'극한직업' 가을의 맛 송이버섯ㆍ전어

▲'극한직업'(사진제공=EBS1)
▲'극한직업'(사진제공=EBS1)
'극한직업'이 가을의 맛 송이버섯과 전어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8일 방송되는 EBS1 '극한직업'에서는 가을의 보물을 선물하기 위해, 치열하게 작업하는 사람들을 찾아가 본다.

송이버섯의 생산 일수는 연평균 28.1일로, 1년에 딱 한철 만나 볼 수 있는 고가의 식재료이다. 온도, 습도, 강수량, 땅속 온도, 토양수분 등 환경에 매우 민감한 송이버섯은 올해 특히 변덕스러웠던 날씨로 더욱이 귀해졌다. 가을 산의 보물을 채취하기 위해, 하루 평균 6시간 이상 이어지는 고된 산행. 약 12만 평이나 되는 채취 구역에는 뱀, 독버섯과 같은 위험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또 낙엽이 쌓인 땅은 미끄러워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극한직업'(사진제공=EBS1)
▲'극한직업'(사진제공=EBS1)
채취 작업이 끝났다고 해서 방심은 금물이다. 집결지에서 모인 작업자들은 아주 잠깐의 점심 식사 시간을 가진다. 수거한 송이를 한 작업자가 가지고 내려가 선별과 판매 작업을 하는 동안, 나머지는 다시 뿔뿔이 흩어져 산을 지키기 시작한다. 귀한 송이버섯의 수확 시기에는 도둑이 기승을 부려, 잠깐의 휴식도 허용되지 않는다는데. 작업자들은 송이가 나는 시기 동안 집결지에서 텐트를 치고 자며, 자다가도 소리가 들리면 나가 산의 새벽을 지킨다. 가을 산의 맛과 향을 선물하기 위해, 주야장천 산행하며 악전고투하는 작업자들을 만나본다.

▲'극한직업'(사진제공=EBS1)
▲'극한직업'(사진제공=EBS1)
한편, 가을 바다에는 '금(金)전어'를 만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이 있다. 지구 온난화에 따른 수온 상승으로 어획량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금전어'라는 말까지 생겨난 가을 전어. 귀해진 손님이니만큼 빈 그물로 돌아가는 일은 부지기수. 이른 새벽, 조업을 준비하는 배들로 찬 충남 보령의 바다엔 내내 긴장감이 맴돈다.

물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시속 60km 이상의 속력으로 바다를 가르기 시작하는 조업선. 뱃머리 선원의 신호와 어군 탐지기를 통해 전어 떼를 발견하는 순간,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현장! 귀한 전어를 한 마리라도 놓치지 않으려면, 선장은 둘러야 하는 그물의 길이도 계산해야 한다.

▲'극한직업'(사진제공=EBS1)
▲'극한직업'(사진제공=EBS1)
선장의 투망 신호와 함께 던져지는 약 300m의 그물. 배는 어군 주위를 한 바퀴 돌며 동그랗게 그물을 둘러 고기를 가둔다. 선원들은 엄청난 무게의 그물을 끌어 올리고, 대기하고 있던 운반선에 곧바로 전어를 싣는다. 그물이 찢어졌을 경우 바로바로 보수한다. 쉴 틈 없이 이어지는 작업은 고되고, 흔들리는 배 위에서 중심을 잃는 순간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긴장을 놓을 수 없다.

이성미 기자 smlee@bizenter.co.kr
저작권자 © 비즈엔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bizenter.co.kr

실시간 관심기사

댓글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