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과수' 3부(사진제공=SBS)
'SBS 스페셜'에서 마지막 신호에 귀를 기울이는 '국과수' 사람들의 이야기를 조명한다.
16일 방송되는 'SBS 스페셜-국과수 3부'에서는 여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지하 주차장 화재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화재방화연구실이 현장 조사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들은 빛 한 점 들어오지 않는 지하, 매캐한 공기와 날리는 먼지 속에서 단서를 찾는다. 현장에서 발견된 변사자의 부검도 함께 진행됐고, 변사자의 사망원인, 불길이 지나간 흔적, 까맣게 타버린 전선 등을 분석해 화재 원인을 찾아낸다.
이어 진실을 추적하는 국과수 교통범죄실을 좇는다. 도로 위 정면충돌한 두 차량, 이 사고로 여성 운전자 한 명이 사망했다. 조사 결과 두 차량의 운전자는 이혼소송 중인 법적 부부관계였다. 남편의 고의사고임을 의심한 경찰은 국과수 교통범죄실에 사고 감정을 의뢰했다. 심하게 파손된 차량, 흔들리는 블랙박스 영상, 현장 조사를 통해 사고의 진실을 찾아낸다.
의문의 죽음부터 갑작스러운 사고, 미궁에 빠진 범죄 사건들까지 진실을 밝혀달라는 이들의 발걸음은 지금도 국과수로 향하고 있다. 국과수 사람들은 매일 죽음을 마주하고, 사회의 어두운 면을 지켜봐야 한다. 때로는 밤낮없이 이어지는 고된 작업, 그런데도 이들이 국과수를 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국과수 사람들이 바라는 세상은 어떤 모습인지 들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