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록기(비즈엔터DB)
방송인 홍록기가 운영하는 웨딩업체가 2년 가까이 임금 체불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0일 웨딩업계와 연예계에 따르면, 홍록기가 대표로 있는 웨딩컨설팅업체 나우홀 전·현직 직원 2명은 지난 8일 고용노동부에 임금을 지급받지 못했다고 신고했다.
나우홀은 결혼을 앞둔 신부들의 드레스나 메이크업 예약 등 결혼 준비 과정을 돕는 업체다. 2011년 홍록기가 다른 사업가와 나우웨드라는 이름으로 공동 설립했고, 2020년 사업자명을 나우홀로 변경했다.
고용노동부에 신고한 전·현직 직원 2명 외에도 20명 가량의 직원들 또한 임금이 체불된 것으로 알려졌다.
홍록기 측은 직원 임금 체불 사실을 인정하면서 사업체 경영난으로 법인 회생절차 신청을 했으며, 지난해 1월 법원에서 개시 결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홍록기 측은 "코로나19로 인해 회사 사정이 안 좋아졌다"라며 "함께해주신 분들에 대한 감사함을 잊지 않고 어떻게든 책임지겠다"라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