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나귀 귀' 김기태 감독(사진제공=KBS2)
2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는 전 체급 무관의 위기에 빠진 영암군씨름단의 2023 설날장사씨름대회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앞서 태백급에서 전패했던 김기태 감독이 이끄는 영암군씨름단은 홈 징크스를 끊어줄 금강급 최정만과 한라급의 마지막 희망 차민수 선수의 경기를 남겨둔 상황.
결승전 첫 판을 아쉽게 내주었던 최정만은 두 번째 판에서는 뿌려치기로 승리하며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지만 경기 도중 갑작스러운 목 부상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돌발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한라급 신예 차민수 역시 강력한 라이벌을 만나 엎치락뒤치락 힘겨운 접전을 펼친 가운데 선수들의 현란한 씨름 기술의 향연을 지켜보던 출연진들은 "멋있다", "눈물이 난다" 등 탄식과 탄성이 오가는 열띤 응원에 나섰다.
당시 심장이 터질 듯한 긴장감을 느꼈다는 김기태 감독은 스튜디오에서 경기를 다시 보던 중 끝내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